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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선수들 파리 패럴림픽 '금빛 사냥' 나서

추천뉴스,강릉시,뉴스리포트
2024.07.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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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15
이번 달 26일에 올림픽이 개막하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다음 달 말부터 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패럴림픽 대회도 열리는데요,

이번 대회에는
강릉시청 장애인 사격부 선수들도 출전합니다.

금빛 사냥에 나선 이들을
이준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태극 마크를 단 선수들이
과녁을 향해 공기소총을 겨눕니다.

10미터를 날아간 총알은
지름 4.5cm의 과녁을 관통합니다.

과녁을 확대해서 보니 대부분 총알이
직경 5mm의 10점 대 과녁에 명중했습니다.

사격 훈련을 하는
강릉시청 소속의 선수 4명 중 3명은
파리 패럴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합니다.

팀의 막내, 이유정 선수는 대회 첫날 경기에서 첫 메달 사냥에 도전합니다.

이유정 / 강릉시청 장애인 사격부
"제가 스타트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남은 선수들한테도 힘이 되지 않을까..."

팀의 맏형, 심영집 선수는
3년 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도쿄 패럴림픽보다
높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입니다.

심영집 / 강릉시청 장애인 사격부
"제 주 종목이 공기소총 입사거든요.
지금 기록도 나쁘지 않고
그리고 제가 자신 있는 종목이고..."

지난 1월 강릉시청 팀에 합류한 박진호 선수는
금메달은 물론 다관왕까지도 노립니다.

올해 한국 신기록을 6번이나
갈아치울 정도로 실력 향상이 두드러집니다.

박진호 / 강릉시청 장애인 사격부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는 상태였지만,
더 나올까 의문이 있었는데 여기 와서
더 향상될 수 있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런던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강릉시 장애인 사격부의 산 증인 강주영 감독은
대회 시작까지 남은 40여일 동안
후배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강주영 / 강릉시청 장애인 사격부 감독
"선수들이 지금처럼 계속 훈련 열심히 해서
조금 더 발전해서 (패럴림픽)을 좀 즐기고
왔으면 좋겠어요. 잘 할 거라 믿습니다."

다음 달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은 전세계 180여 개 나라의
4,400여 명이 출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70명 안팎의 선수가 참가하는데
이중 네 명이 강원도 선수입니다.

강릉시 장애인 사격부 세 명과 함께,
보치아 종목에서
강원도 장애인 체육회 소속 정호원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