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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충원 어렵지만, 꿈은 핸드볼 프로선수

추천뉴스,태백시,뉴스리포트
2024.07.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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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12
7명이 한 팀을 이루는 핸드볼 경기는
학령 인구가 감소하면서 소규모 도시에서는
선수를 충원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초중고 남녀 핸드볼팀이 있는 태백시에서는
어려운 상황인데도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핸드볼 도시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백시에서 열리고 있는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 대회.

여고부 상위팀인 황지 정보산업고와
인천 비즈니스고의 예선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인천 비즈니스고는 올해 중고등학교
선수권 대회와 전국종별 선수권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한 팀입니다.

전반전을 13 대 14로 뒤진 황지 정보산업고는
후반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습니다.

경기 결과가 놀라운 건, 두 팀의 선수 인원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핸드볼은 7명이 하는 경기인데,
상대는 15명의 선수를 보유한 반면,
황지 정보산업고는 후보 선수 1명까지
총 8명에 불과합니다.

신채현 /황지정보산업고 핸드볼부 주장
"단합이 잘 돼서 좋은데 선수가 적어도 나쁘지는 않은데, 많으면 좋을 거 같기는 해요. 올해 목표는 태백산기, 전국체전 우승입니다."

선수 4명이 내년에 졸업을 하게 되는데,
그나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중학교
여자팀이 있어 다행입니다.

세연중학교 여자 핸드볼부는
올해 전국종별 선수권 대회와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며
전통의 강호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신다인 /세연중학교 핸드볼부 주장
"좋은 실력을 유지해서 국가대표 돼서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요."

중학교 3학년 5명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고등학교까지 같이 진학한다면
태백지역 여자 핸드볼의
안정적인 선수 수급이 가능합니다.

김기정 세연중학교 핸드볼부 감독
"이 친구들은 최종 목표가 H 리그(핸드볼 리그)에서 선수로 뛰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전 학생이 진학해서 핸드볼 프로리그 목표로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태백지역에는 남자 핸드볼부도
초·중·고에서 오랫동안 운영돼 왔는데,
고등학생 선수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태백기계공고가 올해 한국 항공고로 개교하면서
남고 핸드볼부가 철암고등학교로 이전했는데
일부 선수가 다른 지역으로 전학가면서
남은 선수는 5명뿐이라,
참가 선수 여건이 맞지 않아
대회에 나가지 못합니다.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
"올해 시합을 못 뛰고 있는데,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철암고는 외부 선수를 유입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학령 인구 감소 속에
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핸드볼 선수들의 꿈을 위한
선수 확보가 중요해졌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