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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07-11
초기 중국제 전기버스 일부가 고장이 잦은데
제때 고쳐지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2017년과 2018년 당시
중국제 전기버스를 구입한 다른 지역
운수회사 역시 비슷한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멈추고,
놀란 승객들이 급히 내립니다.
이 중국제 전기버스는
냉난방 시스템과 배터리를 비롯해
여러 잔고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태순 / 강릉 버스업체 노조위원장
"저희들이 강원도에서 제일 먼저 도입했어요. 도입을 하고 그때 당시에 전기버스들이 문제가 좀 많이 있었어요. 초창기에 해서 한 1년 지나고부터 차량 결함이 많이 생겼어요."
이 버스는 국내 한 수입업체가
중국 회사로부터 수입 판매를 했는데
중간에 수입업체가 두 차례 바뀌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버스를 구매한 운수업체들이
차량 수리나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도
해결책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현재 전기차 수입업체(음성변조)
"저희들이 그 버스를 판매했던 거면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이게 중간에 몇 년이 지나고 나서 무상보증이라는 부분도 그렇고, 저희들이 계약한 부분이 아니라서 그걸 이제 진행이 조금 더딘 부분도 있기는 할 겁니다."
전기버스 도입 초창기,
구매액의 90% 가량을 보조금으로 주자
많은 운수업체가 이 버스를 구매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운수업체.
9개 영업소에 버스 기사가 900명 가량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도 강릉의 운수회사처럼
2019년과 2020년 해당 중국 업체의 전기버스
30여 대를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고장이 많이 나고
한번 충전에 100km 남짓밖에 운행을 못해
기사들이 꺼려 하면서,
지금은 대부분 시내버스가 아닌
마을버스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고
일부는 방치돼 있습니다.
김종환 / 경기도 운수업체 노조위원장
"보통 기사들이 새 차가 나오면 타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었는데, 그런 안 좋은 일들이 많다 보니까 회피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러다 보니까 그때 당시에 어떤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냉난방 계통이라든가..."
춘천의 한 운수업체 역시
또 다른 중국 업체의 전기버스를 도입했었는데
고장이 너무 잦아 애를 먹었습니다.
전상철 / 춘천시민버스 노조위원장
"잦은 고장, 고장으로 인해서 일하면서 애로사항이 많았어요. 차량이 수리가 빨리 돼야만이 저희도 정상적으로 그 차를 갖고 계속 운행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하지만 부품 수급과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반복되면서 결국 지난해부터
국산 버스만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재근 총무팀장 / 춘천시민버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부품 수급이에요. 일단 중국에서 생산된 부품이 생산되다보니까 그쪽에서 저희가 주문을 하면 보통 오는 데 거의 한 달 정도 걸리거든요."
전기버스 도입 초창기
지금보단 많이 아쉬웠던 기술력에,
그보다 더 아쉬운 AS 시스템 때문에
많은 운수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 최기복)
제때 고쳐지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2017년과 2018년 당시
중국제 전기버스를 구입한 다른 지역
운수회사 역시 비슷한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멈추고,
놀란 승객들이 급히 내립니다.
이 중국제 전기버스는
냉난방 시스템과 배터리를 비롯해
여러 잔고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태순 / 강릉 버스업체 노조위원장
"저희들이 강원도에서 제일 먼저 도입했어요. 도입을 하고 그때 당시에 전기버스들이 문제가 좀 많이 있었어요. 초창기에 해서 한 1년 지나고부터 차량 결함이 많이 생겼어요."
이 버스는 국내 한 수입업체가
중국 회사로부터 수입 판매를 했는데
중간에 수입업체가 두 차례 바뀌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버스를 구매한 운수업체들이
차량 수리나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도
해결책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현재 전기차 수입업체(음성변조)
"저희들이 그 버스를 판매했던 거면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이게 중간에 몇 년이 지나고 나서 무상보증이라는 부분도 그렇고, 저희들이 계약한 부분이 아니라서 그걸 이제 진행이 조금 더딘 부분도 있기는 할 겁니다."
전기버스 도입 초창기,
구매액의 90% 가량을 보조금으로 주자
많은 운수업체가 이 버스를 구매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운수업체.
9개 영업소에 버스 기사가 900명 가량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도 강릉의 운수회사처럼
2019년과 2020년 해당 중국 업체의 전기버스
30여 대를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고장이 많이 나고
한번 충전에 100km 남짓밖에 운행을 못해
기사들이 꺼려 하면서,
지금은 대부분 시내버스가 아닌
마을버스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고
일부는 방치돼 있습니다.
김종환 / 경기도 운수업체 노조위원장
"보통 기사들이 새 차가 나오면 타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었는데, 그런 안 좋은 일들이 많다 보니까 회피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러다 보니까 그때 당시에 어떤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냉난방 계통이라든가..."
춘천의 한 운수업체 역시
또 다른 중국 업체의 전기버스를 도입했었는데
고장이 너무 잦아 애를 먹었습니다.
전상철 / 춘천시민버스 노조위원장
"잦은 고장, 고장으로 인해서 일하면서 애로사항이 많았어요. 차량이 수리가 빨리 돼야만이 저희도 정상적으로 그 차를 갖고 계속 운행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하지만 부품 수급과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반복되면서 결국 지난해부터
국산 버스만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재근 총무팀장 / 춘천시민버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부품 수급이에요. 일단 중국에서 생산된 부품이 생산되다보니까 그쪽에서 저희가 주문을 하면 보통 오는 데 거의 한 달 정도 걸리거든요."
전기버스 도입 초창기
지금보단 많이 아쉬웠던 기술력에,
그보다 더 아쉬운 AS 시스템 때문에
많은 운수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