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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은 애물단지, 이제 본 궤도 오르나?

동해시
2024.07.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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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08
 
 
10년 넘게 답보 상태에 놓였던
경제자유구역 동해 망상1지구 우선협상대상자에
대명건설이 선정됐습니다.

대명건설이 사업 이행 협약을 맺고
회사의 역량을 쏟아
국제 교육 관광휴양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실제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지난달 강원경제자유구역 동해 망상1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명건설이
개발 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강원도, 동해시, 강원경제자유구역청,
대명건설이 망상 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사업 이행 협약을 맺었습니다.

대명건설은 이미 도내에서도 활발하게
호텔 리조트 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입니다.

대명건설은 앞으로 1조3천억 원을 투입해
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3.43㎢ 를
강원 남부권 관광 핵심 시설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망상1지구를 글로벌 교육지구와
K컬처 선도지구, 의료복합지구, 세 지구로 나눠
개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지구별 세분화되고 차별화된 계획으로
정주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시설을 만들고
병원과 학교, 주거시설과 골프장 등이 어우러진
글로벌 스마트 복합 도시를 만들겠단 겁니다.

서경선/대명건설 대표이사
"첫 번째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 지구 조성,
두 번째로 K 콘텐츠를 활용하여
교육 공연 전시 등이 이루어지는 K 컬쳐 선도 지구 조성,
마지막 세 번째로는 웰니스 한방 병원과 관광.... "

강원도와 동해시는
지역사회에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를 낳았던
망상 1지구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도민들에게 안겨줬던 실망을 어떻게든 보상하는 의미에서라도
이제는 더 좀 속도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바짝 운동화 끈을 매고, 속도를 내서
이 늦어졌던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도록..."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주 내로
대명건설을 망상1지구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대명건설이 개발 계획을 변경하고,
실시 계획을 수립하는 등 행정절차를 거치는데
2~3년 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실제 사업 착공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