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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3년간 상하수도 요금 인상

강릉시
2024.07.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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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05
강릉시가 이번 7월분 고지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3년 동안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합니다.

생산 원가보다 요금이 현저히 낮아
수백억 원의 재정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인데
강릉시는 대신에 감면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인성 기잡니다.

강릉의 한 식당에서 주인이 설거지를 합니다.

각종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이달부터 상하수도 요금까지 오른다는 소식에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추성찬 / 식당 운영
"야채 값도 많이 오르고, 공산품들도 많이 오른 상태에서 상하수도 요금까지 오른다고 하니까, 저희는 물을 많이 쓰는 업소로서 신경이 많이 쓰이고 부담스럽습니다."

강릉시가 곧 발송할 7월분 고지서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합니다.

[그래픽]
이달 인상 폭은 상수도의 경우
톤당 가정용은 52원, 일반용은 95원,
산업용은 49원이고,

하수도의 경우
정화조를 쓰는 합류식은 가정용 43원,
일반용 79원, 산업용 91원이,

분류식은 가정용 72원, 일반용 132원,
산업용 152원입니다.

오는 2026년까지 해마다 상수도는 평균 7%,
하수도는 합류식은 8%, 분류식은 12% 인상되는 겁니다.

이렇게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올리는 이유는
생산원가 대비 요금을 뜻하는
'요금 현실화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 CG 2]
강릉시의 지난해 기준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83%,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41%로
다른 시·군에 비해 많이 낮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만 상수도 59억 원,
하수도 313억 원의 재정 적자가 발생한데다
20년 이상 된 관로를 보강하기 위해
1,200억 원 이상의 재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최성실
/ 강릉시 상하수행정과 상하수요금팀장
"지금 경제가 많이 어렵긴 하지만 저희가 점차적으로 조금씩 인상하지 않으면, 나중에 시민들께 더 많은 재정적인 부담을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저희도 좀 불가피하게..."

다만,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 그래픽 3]
20톤 이하 사용 시 7%, 21~30톤 사용 시 6%,
31톤 이상 사용 시 5%로 많이 쓸수록 인상률을 낮췄고,

기존에 기초생활수급자는 상하수도 5톤,
장애인과 다자녀 가구는 상수도 5톤까지만
적용되던 감면 혜택을 모두 상하수도 10톤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강릉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생긴
재정 여유분은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낡은 상하수도 시설 개선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 그래픽 양민호)


영상취재 : 최기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