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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 뜬 '웰니스 관광 성지 정선'

정선군
2024.07.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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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05
웰니스 힐링 관광을 내세우고 있는 정선군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일명 SNS를 보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늘다 보니 단계적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있지만, 예산과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편의시설이 아직 부족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반도 지형을 휘감아 흐르는 조양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병방산 스카이워크 전망대.

해발고도 6백여 미터의 전망대에서는
유리바닥으로 보이는
아찔한 절벽과 산과 강이 어우러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박정화 박원희
"가족 여행 알아보다가 왔어요.
산이 많아서 공기도 좋은 거 같고 주말이 아닌
평일이라 사람이 적어서 좋아요."

전망대 옆에서는
순간 시속 120km의 속도까지 즐길 수 있는
1.2km 길이의 짚 와이어가
짜릿한 스릴을 선사합니다.

정선군립공원에 2010년 개장한 이 관광시설은
현재까지 누적 이용객이 186만 명에 달합니다.

15년이 된 관광시설이
이렇게 장기간 인기를 끄는 비결은
사회관계망서비스의 입소문이었습니다.

이유진
"네이버나 인스타에서 여행 갈 만한 곳을
찾다가 산도 있고 계곡이나 놀 거리가 많아서
정선으로 오게 됐어요."

정선군은 개인 차량으로 방문하는
관광 추세에 맞춰
올해 주차장을 3천8백여㎡ 규모로 확충하고
안내센터와 광장 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억새 군락으로 유명한 정선 민둥산은
한라산 백록담을 닮은 석회암 지형인
'돌리네'가 화제가 되면서
연간 30만 명이 찾는
사계절 트레킹 코스가 됐습니다.

주차공간은 충분하지만,
휴게 편의시설이 부족해 최근 완공한
국민체육센터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선 북평면의
항골계곡에는 '숨바우길'이란 트레킹 코스가
만들어졌습니다.

[김형호 기자]
"화전민들이 삶았던 마을터를 연결한
이 트레킹 코스가 개발된지는 2년이 되지 않습니다. "

벌써 명소로 소문나면서
지난해 산림청의 명품숲길
50선에 선정됐습니다.

한동희 / 산림청 숲해설사
"계곡이 좋고 경사가 완만하고 숲이 우거져서
더운 날에도 햇볕을 피해서 걸을 수 있습니다. "

주말마다 단체버스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정선군은 주차장을 확대하고,
걸어서 계곡입구까지 갈 수 있는 안전 보행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윤선아 / 정선군 관광과 팀장
"인위적으로 개발한 관광시설이 아니고,
자연적인 정선 자연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사회관계망에서 홍보하고 있는데 편의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치유와 휴식의 관광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난개발을 자제하면서도 관광객 쏠림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가 과제입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