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여름엔,
“아 정말 북극이라도 가서 시원하게 지내고 싶다~”
추운 한겨울엔,
“이런날엔 하와이가서 훌라춤 보면서 바닷가에서 태닝해야하는데~”
인간은 본능적으로 항상성을 찾는다. 그건 본능적인거니까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의 힘으로 맘대로 바꿀수도 없는 계절앞에서
습해서 짜증, 더워서 짜증.
짜증을 내어서 무얼하나 싶으면서도
괜히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낸다.
더워서 좋다! 라고 말하기엔 좀 그렇고,
더운 여름에 좋은 것들이 그래도 뭐 하나쯤은 있지않을까? 생각해보면
여름의 매력은 밤거리의 풍경이 가장먼저 떠오른다.
특히, 야시장이 열러 사람들이 북적일때
어디선가 바비큐를 파는지 꼬치구이를 파는지
고기굽는 연기가 밤공기를 타고 후각을 자극하는 그 맛.
텁텁한 바람에 훈연향 가득한 밤공기는
그어떤 계절보다 여름이 가장 제격인 것 같다.
오늘 밤엔 바비큐치킨에 시원한 생맥주.
너무 매력있지않은지?
이거 꽤 소소한 행복이지 않은지?
각계절마다 갖고있는 매력을 찾다보면
그 어느계절이라도 싫을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오발의 매력을 알고 좋아라 하는 것처럼.
뉴진스 - how sw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