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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특집

속초의 여름밤이 달라진다

추천뉴스,속초시,뉴스리포트
2024.07.0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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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04
관광도시 속초시가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를 위한
야간 관광 콘텐츠 개발을 본격 추진합니다. 
 
연간 2천 5백만 명이 찾는 관광1번지이지만 
상대적으로 열세인 숙박 관광을 늘리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탁트인 백사장에 빨간 파라솔밭이 펼쳐지고
사람들은 바다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속초해수욕장이 이번주 개장하면서 
여름 피서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장대현 /경기도 양주시]
"자주 왔던 곳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놀 곳도 많고 아기랑 물놀이 하기도 편하다고 해서 
그래서 오게 됐습니다."
 
연간 2천 5백만 명이 찾는 대표 관광 도시지만
속초시도 고민은 있습니다. 
 
스쳐가는 당일 관광객이 많고 
숙박 관광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을 보면 
지난해 속초시 관광객은 무박이 가장 많고 
평균 체류 시간은 1300분, 21시간 40분이었습니다.  
 
강릉 33시간, 동해 30시간 대에 비해 짧고 
숙박 관광 비중도 26.6%로 
강릉 27.7%, 고성 29.6%보다 적었습니다. 
 
속초시는 야간 콘텐츠를 확충해
숙박 여행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속초해수욕장에 14억여 원을 들여 
야간 미디어아트쇼 "빛의 바다 속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남문광장 백사장을 배경으로 미디어아트는 
올해 개장식에서 미리보기 행사를 진행해 
관광객들의 깜짝 호응을 얻었습니다. 
 
속초해수욕장 대표 관광 랜드마크인 
대관람차 철거 갈등이 뒤숭숭한 상황에서 
새로운 야간 경관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희준 /속초시 관광인프라팀장]
"속초의 스토리와 테마를 영상과 음향으로 담아내고요.
그 다음에 야간 프로젝트인 만큼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증대해서 저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속초해수욕장 "빛의 바다 속초"는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에 정식으로 선보이고  
4계절을 테마로 야간 미디어쇼가 상설 운영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