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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는 역시 '동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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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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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04
고성 아야진과 강릉 경포에 이어
강원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개장에 나섭니다.
 
오는 12일까지 모두 개장할 예정인데,
다양한 테마로 꾸며지고 축제도 잇따라 개최됩니다.
 
이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 경포 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햇빛 그늘막 수십 개가 줄을 이었습니다.
 
장맛비가 잠시 물러가자
더욱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에
낮 기온 32도가 넘는 폭염까지 겹치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튜브를 타거나,
머리만 내민 채 물놀이를 즐깁니다.
 
[임은경 / 서울 송파동]
"공부하다가 이렇게 밖에 나오니까 바다도 보고
발도 담그고 가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지난달 22일 고성 아야진,
29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이 먼저 문을 열었고,
속초해수욕장도 지난 1일 개장했습니다.
 
강릉과 양양 하조대도 
이번주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섭니다.
 
[이준호 기자]
"내일부터는 이곳 양양 하조대와 
강릉의 경포를 제외한 해수욕장 17곳이 문을 엽니다."
 
오는 10일은 삼척의 맹방과 장호 등 9곳과
동해시의 망상과 추암 등 6곳이 문을 엽니다.
 
12일에는 양양군의 낙산 등 19곳과
고성군 화진포 등 27곳이 개장합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86곳 가운데 
일부는 테마 관광지로 운영됩니다.
 
양양군의 광진 멍비치와 고성군의 반비치는 
애완견과 백사장에서 놀 수 있습니다.
 
또, 양양 죽도와 기사문은 서핑 테마로,
삼척 해변은 버스킹 무대가 펼쳐지고, 
동해 망상은 불꽃놀이 전용구역이 운영됩니다.
 
해수욕장에서 각종 축제도 펼쳐집니다.
 
강릉 경포해변에선 내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버스킹 전국대회가 열리고,
다음 달 1일부턴 서머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동해 망상과 추암해변은 오는 27일부터 
비치발리볼 대회와 버스킹 공연이 개최됩니다.
 
피서 절정기에는 일부 해수욕장의 운영 시간도 연장됩니다.
 
강릉 경포와 속초해변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밤 9시까지 문을 엽니다.
 
또 강릉의 정동진과 주문진, 안목 등 13곳과
동해시 망상과 추암해변도 비슷한 기간,
저녁 7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됩니다.
 
[강성구 / 강원도 해양관광레저팀장]
"관광객 1천만 명을 목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펫 비치 등 이렇게 준비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달엔 장마와 들쭉날쭉한 날씨 탓에
해수욕장을 이용에 일부 불편이 예상됩니다.
 
[황수남 / 강원지방기상청 기상사무관]
"다음 주까지 정체 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강원 영동은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습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수도..."
 
강원도는 해변에 배치하는 590명의 안전요원과
해양 경찰 등과 함께 기상 악화에 따른
안전 관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