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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2배 넘게 출몰"...안전 사각지대 많아

일반
2024.07.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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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02
동해에서 청상아리나 백상아리 같은 상어가
지난해보다 2배 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여름 개장에 나선 동해안의 해수욕장들은
비상에 걸렸는데요.

지역마다 상어에 대한
안전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한 게 현실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해부용 장갑을 낀 남성이
몸길이 3미터의 상어 배를 가릅니다.

사람도 공격할 정도로
성질이 포악한 청새리 상어입니다.

강원도 강릉 앞 바다에서 잡혔는데,
소화기관에서 물고기 3마리가 발견됩니다.

김맹진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대구 같기도 하고 이거는, 방어네요."

[ 그래픽 ]
"올해 상반기 청상아리와 백상아리 등
동해에서 잡힌 상어는 모두 15마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마리의 두 배가 넘습니다."

특히 피서철에 더 많은 상어가
출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선길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지난해 하반기에 상어가 8마리 잡혔는데,
7~8월에 8마리가 집중이 됐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지난해 바다와 환경이 비슷하다면
7~8월에 상어가 좀 더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여름 개장에 나선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비상입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개장하는 해수욕장 24곳 모두
상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반면, 강원도의 사정은 다릅니다.

전체 해수욕장 85곳 가운데 15곳에만
그물망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문을 여는 해수욕장이 상대적으로 많기도 하지만, 관련 예산을 제때 확보하지 못한 탓입니다.

강성구 / 강원도 해양관광레저팀장
"상어 방지망은 예산이 좀 많이 수반됩니다.
그 밖의 해수욕장은 상어 퇴치기 등을
동원해서 안심하고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은 수심이 얕은 곳에서
상어를 만나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일단 마주치면 몸을 크게 움직이지 말고
조용히 지나가길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