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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수윗길 찬반 첫 토론회 결말은?

속초시
2024.07.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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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02
속초에서는 영랑호수윗길 부교 철거를 둘러싼
찬반 갈등이 심합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이 모두 참여한 토론회가
처음으로 MBC강원영동에서 열렸는데요.

환경 문제와 관광·경제 효과 측면에서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속초 영랑호수윗길 부교 철거 문제에 대해
찬반 양측이 모두 참여한 TV토론회.

찬성 측에서는 먼저 부교가
위법하게 조성된 불법시설임을 강조하며

설치에 반대하는 주민소송이 제기된 상황에서
속초시가 두 달 만에 부교 공사를 진행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안나
/전 속고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환경영향평가 조사를 실시해 보자. 그리고 이것을 실시해서 악화된 결과가 나오면 부교 철거까지도 함께 고민해 보는 강제 조정안을 재판부가 내놓은 겁니다."

민선 8기가 시작되면서
속초시가 조정안을 받아들이고
장기적으로 철거가 바람직하다는
환경영향평가 결과도 수용했는데
철거 시기에 입장 차가 있어
재판부가 직접 조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엄경선 /영랑호 지키기 사람들
"빠른 시일 내에 철거를 좀 하자고 했는데 시에서는 철거 시점을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리를 짓는 것보다 사실은 한 번 잘못된 걸 걷어내는데 더 많은 행정의 고민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대 측에서는 속초시의 행보가 시민들에 대한 배임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민 혈세 26억 원이 투입돼 시설이 완공됐고
시민들의 재산이 됐는데 지키려고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선익/속초시의원
"시민에 대한 명백한 배임 행위라는 거죠. 소송에 패소하면 막대한 재정 손실이 초래된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상대방을 위해 져주기 위한 그런 비정상적인 소송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이용하는 만큼
환경을 지키면서 시설을 함께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신윤선 /영리단길 번영회장
"이게 개인 재산이라면 지키는 방법을 찾지, 뜯는 방법을 찾지 않죠. 만약에 집을 지었어, 그러면 집에 하자가 있으면 보수를 선택하지. 그거를 완전히 뜯지 않잖아요."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부교로 인한 호수 변화에 대해 양측이 저마다 사진 자료 등을 제시하며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14일 MBC강원영동
시사반장에서 방송되며
유튜브 mbc강원영동 뉴스채널에서 진행된
라이브 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영상취재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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