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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해수욕장 개장...5년 만에 1천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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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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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6-28
지난 22일 고성 아야진에 이어
내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이 문을 여는 등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86곳이
차례로 개장합니다.

강원도는 올해는
천만 명 이상의 피서객 유치를 목표로,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개장을 하루 앞둔 강릉 경포해수욕장입니다.

레저 보트를 탄 관광객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날립니다.

청년들은 단체로 바다에 풍덩 빠지며
시원한 바닷물을 온몸에 적십니다.

황재동 / 서울시 수유동
"요즘 너무 더웠는데 너무 시원하고,
물에 들어가니까 또 물도 차갑기도 해서
여름인 것 같지도 않고..."

이른 무더위가 찾아 오자
사상 처음으로 6월에 문을 여는 겁니다.

개장 분위기에 맞춰
전국의 수제 맥주를 음미할 수 있는
비치비어 페스티벌이 오늘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이어집니다.

강릉시는 가족 단위 피서객을 위해
다채로운 개장 행사와 놀이기구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입니다.

엄금문 / 강릉시 관광정책과장
"오리 바위 다이빙대, 종합 물놀이시설,
어린이 해수 풀장을 운영할 계획에 있고
비치비어 페스티벌, 서머 페스티벌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22일에 깜짝 조기 개장한
고성 아야진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엽니다.

속초와 고성 봉포·천진은 7월 1일,
경포를 제외한 강릉 15개 해수욕장은 5일,
삼척과 동해시는 10일,
고성과 양양은 12일에 개장합니다.

[이준호 기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86곳은
오는 8월 18일부터 차례로 폐장할 예정입니다."

양양과 속초가 25일에 문을 닫는 것을 끝으로
50일 안팎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올여름 해수욕장에
방문객 천 만 명 유치가 목표입니다.


"강원도 해변은 지난 2019년에
1,800여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기 360여만 명까지 줄어든 뒤
700만 명 이하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성구 / 강원도 해양관광레저팀장
"작년에는 7월 말 집중 호우와 8월 초에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이 좀 줄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관광객 1천만 명을 목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펫 비치 등
테마 해수욕장을 운영해서..."

또, 강원도는 해수욕장의
방사능 검출 여부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방문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