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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06-25
최근 사업을 정식 착공한 설악산 케이블카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양양지역 주민들 상당수는
설악산 케이블카 조성을 환영하고 있지만,
반대 의견을 가진 주민들도 만만치 않은데요.
이들은 케이블카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강원도청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원도청 앞 광장입니다.
집회에 모인 사람들이 하늘 높이 손을 뻗어,
가까이 다가오는 굴착기의 삽을 막아냅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저지하려는
의미를 담아 투쟁하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양양지역 일부 주민들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주민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주민 감사는 150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진행할 수 있는데 223명이 뜻을 모은 겁니다.
이들이 사업을 반대하는 핵심 근거는
지방 재정 악화입니다.
국비 없이 투입되는 1,172억 원의 예산이
양양군의 여건상 과도하게 많다는 주장입니다.
홍경남 / 양양군 주민
"1천억 원이 넘는 돈을 쓰게 된다면
나머지 주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를 생각할 때
이건 정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사업이다."
주민 감사란
공공의 이익을 크게 반한 행위에 대해,
주민들이 뜻을 모아
감사를 요청하는 제도입니다.
[이준호 기자]
"이에 따라, 앞으로 한 달 안에 주민 감사의
착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관건은 강원도 주민 감사 심의위원회의
심의에 달렸습니다."
청구에 참여한 2백여 명이
실제 양양 주민인지, 허위 서명은 없는지를
조사한 뒤 감사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김주환 / 강원도 감사기획팀장
"각하가 이루어진다면 이제 감사가 실시되지
않고요. 청구 수리가 된다면 60일 이내에
감사를 진행해서 종료를 하게 됩니다."
케이블카 사업을 착공한 양양군은
반대 의견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자
주민 감사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민들의 감사 요구에 대해
아직 어떠한 입장도 없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양양군의 계획대로라면
최근 시작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건설 사업은
2026년 9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양양군의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는
앞으로 사업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해
케이블카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박민석)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양양지역 주민들 상당수는
설악산 케이블카 조성을 환영하고 있지만,
반대 의견을 가진 주민들도 만만치 않은데요.
이들은 케이블카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강원도청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원도청 앞 광장입니다.
집회에 모인 사람들이 하늘 높이 손을 뻗어,
가까이 다가오는 굴착기의 삽을 막아냅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저지하려는
의미를 담아 투쟁하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양양지역 일부 주민들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주민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주민 감사는 150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진행할 수 있는데 223명이 뜻을 모은 겁니다.
이들이 사업을 반대하는 핵심 근거는
지방 재정 악화입니다.
국비 없이 투입되는 1,172억 원의 예산이
양양군의 여건상 과도하게 많다는 주장입니다.
홍경남 / 양양군 주민
"1천억 원이 넘는 돈을 쓰게 된다면
나머지 주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를 생각할 때
이건 정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사업이다."
주민 감사란
공공의 이익을 크게 반한 행위에 대해,
주민들이 뜻을 모아
감사를 요청하는 제도입니다.
[이준호 기자]
"이에 따라, 앞으로 한 달 안에 주민 감사의
착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관건은 강원도 주민 감사 심의위원회의
심의에 달렸습니다."
청구에 참여한 2백여 명이
실제 양양 주민인지, 허위 서명은 없는지를
조사한 뒤 감사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김주환 / 강원도 감사기획팀장
"각하가 이루어진다면 이제 감사가 실시되지
않고요. 청구 수리가 된다면 60일 이내에
감사를 진행해서 종료를 하게 됩니다."
케이블카 사업을 착공한 양양군은
반대 의견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자
주민 감사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민들의 감사 요구에 대해
아직 어떠한 입장도 없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양양군의 계획대로라면
최근 시작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건설 사업은
2026년 9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양양군의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는
앞으로 사업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해
케이블카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