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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망상에 대규모 관광 휴양지 현실화?

동해시
2024.06.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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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6-13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강원경제자유구역
동해 망상1지구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다시 선정됐습니다.

국내 호텔 리조트 그룹의 건설회사인
대명건설이 낙점됐는데,
지역에서는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건 지난 2013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해외 자본과 기술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됐지만,
면적 축소와 지구 지정 해제 등으로
개발 사업은 여러 차례 고비를 맞았습니다.

다행히 망상 2·3지구는 실시계획 승인을 마쳤고
옥계지구와 북평지구는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
"10년 넘게 답보 상태에 놓였던
망상1지구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망상1지구 개발사업은 초기부터
외국 기업의 사업 시행권 포기와
특혜 의혹으로 인한
전 사업시행자의 지위 취소 등으로
부진했습니다.

결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두 차례에 걸쳐
개발 사업시행자를 다시 공모했고,
공모 접수 기간까지 연장한 끝에
대기업 2곳이 겨우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호텔·리조트 그룹의 건설 회사인
'대명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된
겁니다.

동해시 망상동 3.43㎢ 면적에 추진되는
망상1지구 개발 사업은
1조 원 이상의 대규모 민간 투자로 진행됩니다.

경자청은 한 달 안에 사업이행 협약을 맺고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무리한 뒤
구체적인 개발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장용권/
강원경제자유구역청 망상사업부장
"사업자와 새로운 개발 계획 변경을 해야 됩니다. 새로운 망상의 국제관광 복합 관광 도시컨셉에 맞게 새로운 그림을 그려갈 계획입니다. "

지역에서는 연말까지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한에 대한 우려도 컸습니다.

그러나,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강원도지사가 1년씩 연장할 수 있어
사업 시행자만 최종 확정되면,
사업 추진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관광 개발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지역 주민들도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전억찬/망상1지구 범대위원장
"재정 능력 그리고 관광 개발이니까, 해양 관광 복합 단지 이 개발을 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해야 된다. 이렇게 저희들은 생각을 해왔는데 아주 제대로 들어온 것이 아닌가..."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가
새로운 개발 사업 시행자를 차질없이 확정하고,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 휴양지로 자리잡을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