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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서핑, 문화예술... 동해안 '해양레저 성지' 조성

동해시
2024.06.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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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6-12
 
 
강원도 동해안의 해양 관광은 해수욕장 위주에서 벗어나
최근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해양 관광과 접목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2025년까지 최근 관광트렌드에 걸맞은
다양한 활성화 전략을 마련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빅데이터 조사 결과 동해안 6개 시·군의 관광객은
2022년 1억 명 시대를 맞은 뒤
지난해는 1억 1천만 명까지 증가했습니다.

해양레저 부문 시장규모의 성장세도 빨라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2020년 2조 6천억 원에서
2022년 3조 4천억 원으로 증대됐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소비관광, 소규모 개별 여행,
체험형 레저 중심, 로컬 지향 위주 관광에
워케이션, 웰니스, 해양치유, 야간관광 등이
해양레저관광과 결합하며
관광 트렌드 축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동해안 6개 시·군의 관광 상품을 아우르면서도,
각각의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
'테마형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합니다.

고성군은 '패들 앤 캠핑'이 주요 전략으로
패들 스포츠 성지 조성과
반려동물 등과 함께 하는 해양 캠핑 중심 거점 전략을 마련합니다.

차석현 / 고성군 관광문화과
"반려가족의 증가 및 반려동물과 동반하는
콘텐츠 수요의 필요성 증대로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 추진 의지가 있는 마을과 협력해 운영할 계획으로..."

속초시는 MZ 세대를 겨냥한 힙합, 브레이킹 댄싱 스포츠 등의
해양축제도시 전략이 추진됩니다.

이미 서핑 성지로 자리 잡은 양양군은
스쿠버다이빙, 마리나 등과 결합해
해양레저스포츠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홍한표 기자]
"강릉같은 경우에는 해양레저에 커피거리같은
강릉만의 관광 상품과 문화예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입니다."

단오같은 문화유산에 미술관과 박물관 같은 문화예술시설로
해양문화 중심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미 비치 발리볼로 유명한 동해시는
마라톤, 트레일러닝, 장애물 챌린지 등
해양스포츠 중심거점으로 거듭납니다.

삼척시는 장호항 투명보트 등으로 힐링의 명소로 이름난 만큼
치유와 어촌체험마을을 해양레저산업에 접목하기로 했습니다.

강성구 / 강원도 해양관광레저팀장
6개 시·군을 중심으로 자연환경과 MZ 소비트렌드,
이런 것들을 반영해서 6개 시·군 특화 거점 전략을
이번에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강원해양관광센터를 설치하고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지원해,
지난해와 비교해 2025년까지 관광객은 1억 3천만 명까지 늘리고
내비게이션 검색 수는 10% 가량,
문화체육관광부 소셜미디어 문화셈터의 콘텐츠 수는 2배 늘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