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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우대 매각 '초강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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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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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6-04
 
 
학교법인 경동대의  옛 동우대 부지 매각 추진이 알려지며
지역사회 반발이 거셉니다.

이런 가운데 속초시가 일대 30만여 제곱미터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이라는 초강수에 나섭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3년간,
최대 5년간 일체 개발행위가 제한될 전망입니다.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속초시가 옛 동우대 부지 30만여 제곱미터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추진합니다.

(내일부터 14일간)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람을 실시한뒤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지정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3년간
일체 개발행위가 제한되고
1차례 연장하면 최대 5년간 지정이 유지됩니다.

속초시는 매각 관련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고
학교 법인에 매각 사유 등을 묻는 공문을
2차례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시민 공익에 부합하는 공익 개발만 가능하고
그밖의 어떤 행위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초강력 규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병선 속초시장
"해당 부지에 대해  오로지 시민들의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계획과 개발만이 이뤄질 것이며
그 외에 어떤 개발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앞서 경동대가 지난 달 8일 설악캠퍼스,
옛 동우대 부지 30만여 제곱미터와 건물에 대해
855억여 원 규모 매각 공고를 내면서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대학 조성 당시 속초시가 1억 3천만 원
헐값에 제공한 시유지가 절반이 넘게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속초시번영회 등 20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비대위가 수백억 원대 시세 차익을 노린
이른바 먹튀 행위라며 항의 집회를 열었고

속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지역협의회 등 정치권과
속초상공회의소, 시민사회네트워크도 잇따라 규탄 성명을 내고
부지 환원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경동대는 지난 달 27일부터 31일까지
입찰참가신청서를 접수한 가운데 실제
참가자가 있는 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옛 동우대 부지는 속초역 역세권 개발에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행정이 강력한 개발 제동을 걸면서
매각 갈등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영상취재: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