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인수예정자 '위닉스' 확정...양양공항 활성화 청신호

 

 

기업 회생에 나선 플라이강원의
인수 예정자가 최종적으로 결정되면서,
양양공항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국내선 정기 운항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양양공항 거점 항공사 플라이강원의
인수 예정자가 전자제품 제조업체
'위닉스'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준호 기자]
"이번 결정은 플라이강원이 지난해 5월에
기업 회생을 신청한지 1년여 만에 이뤄졌습니다."

위닉스가 플라이강원을 되살릴
자본 투입 계획 등을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자 동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쯤 인수가 확정됩니다.

이나연 / 위닉스 마케팅파트 매니저
"(채권단 등) 관계인 집회의 인수합병 회생
계획안 가결과 회생법원의 인가 절차를 거치게
되면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위닉스는 이후 플라이강원 회사 이름을 바꾸고,
신규 항공기를 차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운항 재개는 일단 양양-제주 노선부터 시작되고
국제선 운항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유택 / 플라이강원 전략기획팀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자격 심사를 완료해서 올해 안에 국내선부터
다시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불이 꺼진 양양공항에는
플라이강원 이외에도 또다른 항공사 한 곳이
국내선 비행기를 띄울 전망입니다.

강원도는 현재 저비용항공사 '티웨이'가
양양공항 운항에 대한 국토부 심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일섭 / 강원도 글로벌본부장
"예상으로는 8월 정도까지는 아마 운항 허가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는데
국토부 심의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강원도는 또 7월부터 연말까지
동남아와 중국 등의 전세기 66편을 유치해,
양양공항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