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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도망 구축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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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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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6-02
그동안 강원도 내 교통망이
적지 않게 확보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
도로와 철도 여건이 열악합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강원도의 SOC 확충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우선 강원도의 철도 사업 진행 상황을
홍한표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강원도에서 승용차로 철도역까지 가려면
평균 33분이 소요됩니다.

전국 평균인 25분보다
약 8분 정도가 더 걸리는 셈입니다.

산림 면적이 80%를 넘어서고 인구가 적어
철도를 놓기 어렵고,
이는 다시 산업 발전이 더뎌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2대 강원도 내 국회의원 8명이
철도망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내건 것도
이 같은 까닭입니다.

삼척~강릉 고속화철도의 경우
지난해 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예타 조사 기간이 연장됐는데
경제성을 높이는 것이 최대 관건입니다.

만일 예타에 통과하면
올해 말 완공되는 포항~삼척 간 동해선,
2027년 완공 예정인
강릉~고성 제진 간 동해북부선과 연계해,

부산에서 고성까지 동해안을 잇는 철도망이
완성됩니다.

경기와 강원을 동서로 잇는
철도망 구축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완공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99분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역시 2027년 완공 예정인
여주~원주 복선 철도는
강릉에서 서울, 강원과 충북, 경북을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1월 12일,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SOC 사업을 하는데 목표는 딱 한 가지입니다. 지방을 지방도시를 잘 살게 만들어서 국토균형발전 이루어져서 전국 어디서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여기에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고,

원주~만종 복선전철은 사전타당성조사를 마쳐
연내에 예타 신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원주~철원선과 태백~영동선 등
7개 신규 일반철도 사업의
제5차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을 요청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춘천, 원주로 이어지는
GTX-B·D 사업 반영도 요구할 예정입니다.

김태헌 / 강원도 철도과장
"강원도 내 순환철도망을 구성하기 위해서
거기에 필요한 노선을 일반철도 건의할 때
설명드렸고요. 광역철도(GTX)는 수도권,
정부에서 발표됐던 노선과 일치하는 거죠."

강원도는 십자형 철도 교통망을 갖추기 위해
‘강원 철도 SOC사업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