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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전기 요금 차등제... 동해안 혜택 올까?

동해시
2024.05.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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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5-31
동해안의 경우 발전소가 몰려 있어
환경 오염 우려나 주민들의 불안이 여전합니다.

하지만 이런 피해에도 불구하고 발전소로 인한
주민들의 혜택은 많지 않은데요,

그런데 최근 지역 별로 전기 요금을 차등해
부과하는 제도가 시행을 앞두고 있어
지역의 혜택은 어느 수준인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과 동해·삼척에는
모두 8기, 5,670MW 발전 용량의
화력 발전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강원도의 전력 자립률이
전국 3번째인 213%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척 블루파워 화력발전소 2기의
상업 운영이 본격화되면 발전 용량은
현재의 40% 수준인 2,100MW만큼
더 늘어나게 됩니다.

발전소로 인한 환경오염이나
주민 불안 등의 피해를 입고 있지만,
주민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혜택은
별로 없는 실정입니다.

[배연환 기자]
"다행히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별 전기 요금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차등요금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전력 소비는 수도권에 몰리고
생산은 강원도 등 지방에 집중되는 만큼,

소비와 생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2026년부터 지역별 전기 요금 차등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강원도의 전기 요금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등제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지난 27일)
"지역의 피해가 지금 많은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정부의 발표에 적극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이런 지역 차등 전기요금제 자체가 우리 도와 몇몇 지자체가 벌써 몇 년 전부터 연대해서 계속 제안을 해서"

전기 요금 차등제가 도입될 경우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전력 소비가 많은 기업 유치가 수월해지고
이미 가동 중인 도내 전력 다소비 기업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억찬/강원경제인연합회장
"데이터 센터라든가 굵직한 기업을 우리가 유치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또 전기를 많이 쓰는 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하지만 현재까지는
차등제의 적용 범위와 수준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어
보다 많은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게
강원 정치권의 행보도 빨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