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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강원도 생산연령인구 절반 아래, 65세 이상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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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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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5-28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강원도 인구는 30년 뒤에는 9만 명 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 연령 인구는 현재 65%를 넘지만,
30년 뒤에는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강원도민의 절반에 육박하면서
젊은 층의 부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강원도 내 인구는 153만 6,498명.

춘천 28만 명 대, 원주 36만 명 대,
강릉은 21만 명 대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난해 말
강원도 인구는 1만 명 가량 줄었고,
춘천은 소폭 감소,
강릉은 21만 명 대가 붕괴됐습니다.

30년 뒤인 2052년 강원도 인구는
9만 명 가량 더 줄어
144만 명 대로 예측됩니다.

2022년에도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자연증가율은 -0.47%에 달하는 데,
30년 뒤엔 -1.49%로 더 벌어집니다.

강원도민을 나이 순으로 일렬로 세울 때
정확히 가운데 오는 '중위 연령'은
2022년에는 49세지만,
30년 뒤에는 63세로 부쩍 올라갑니다./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연령인구의 감소폭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작년 103만 명으로
강원도민의 67.5%를 차지했지만
내년 100만 명과 65% 선이 무너지고
오는 2052년에는 66만 명으로 45.8%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온누리 / 통계청 인구추계팀장
"시도별 생산연령인구는 점차 감소하여 2022년 대비 2052년에는 울산, 경남, 부산, 대구 등 8개 시도에서 40% 이상 감소할 전망입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2년 33만 명으로 21.9%였지만,
30년 뒤에는 68만 명으로
전체 강원도민의 절반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유소년과 고령인구를 합한 '총부양비'는
2022년 48.1명에서
2052년에는 118.3명으로 늘어납니다.

온누리 / 통계청 인구추계팀장
"2022년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하는 유소년 및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전남이 55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2052년에는 전남, 경북, 경남, 강원 등 10개 시도에서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즉 생산연령인구 1명이 본인뿐 아니라
부양해야 할 사람이
1명 이상 갖게 된다는 의미인데,
그만큼 젊은 세대의 부양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그래픽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