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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 문어 낚시 금지 조례안에 찬반 논란 가열

속초시
2024.05.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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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5-27
 
 
속초시 해역에 문어 낚시를 금지하는 조례안이
입법 예고돼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속초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문어, 참문어, 돌문어 등
문어 3종을 낚시로 잡을 수 없도록 하는
조례안이 김명길 의장에 의해 대표 발의돼 입법 예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낚시협회 속초지부회는 성명을 내고
속초시 연승 어선 130척이
365일 금어기 없이 문어를 포획하고 있는 반면
낚싯배 6척은 매년 6개월의 자체 금어기를 가지고
영업을 하고 있다며 조례를 폐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연승협회는 하루 5kg도 잡기 힘든
상황 속에서 매주 일요일 자율 휴무,
대문어 방류사업 등 자원 회복에 나서고 있다며
낚싯배는 장시간 영업하며 산란 문어까지 포획하고 있다며
조례 제정 추진을 환영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속초시 총연승연합회 등
어업인들은 집회를 열고
낚싯배 문어 포획 금지 조례를 제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동해안에 문어 낚시 관련 갈등은
2017년부터 시작됐으며
고성군 등 일부에서 자율적으로
낚싯배 문어 낚시 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