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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놓고 교원·학부모·업계 갑론을박

일반
2024.05.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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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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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속초에서 체험학습을 갔던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교사 2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
체험학습 진행 여부를 놓고
관계자들 간에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체험학습 여행업계는
최근 관광버스비가 크게 오른데다
교사들이 체험학습 진행을 두려워 해
체험학습이 크게 줄어 업계가 어렵다며
조속히 체험학습을 진행해 달라는 입장을
교육부 홈페이지 등에 남기고 있습니다.

상당수 학부모나 학생들도
다양한 체험이 필요하다며
학교 측의 체험학습 진행을 요구하는 한편,
체험학습을 보류하거나 포기한 학교를 대상으로
고발 등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실제 교원의 절반 이상이
체험학습 폐지를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교원 사이에는 거부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초등학교노조 등
교원 단체는 체험학습 중 교사와 학생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없이
교사와 학생을 체험학습으로 내모는 형태가
크게 문제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