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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북방물류 거점으로, 자유무역지역 지정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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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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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5-20
 
 
동해항을 북방물류의 거점으로 만들려는
동해시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동해항과 배후 지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내 유일의 국가 관리 무역항인 동해항입니다.

동해시는 동해항 컨테이너 정기선 유치와
일본 여객선 항로 재개 등을 추진하며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해항과 배후 지역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에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인섭 / 동해시 산업정책과장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이 되면
임대료라든지 관세가 유보되는 등 각종 인센티브로
우수한 수출입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을 것으로..."

지난 2017년 3차, 2023년 4차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에
동해항과 배후지 포함을 요구했지만
번번이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송정동 주거지 42만㎡에 대한 주거 이전비와 
5천억 원이 넘는 보상비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항만배후지역을 기존 주거지가 아닌
송정동과 북삼동 일원으로 선회해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 포함에 재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강원특별법 2차 개정안에 담긴
특례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강원도지사가 정부에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여기에 30만㎡ 미만의 도내 중소형 부지도
항만배후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는
'지역특화형 항만배후단지 지정 특례'가
3차 개정안에 포함돼 국회를 통과할 경우
동해항의 자유무역지역 지정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인섭 / 동해시 산업정책과장
"동해항 배후 물류단지를 국가 기본 계획에 반영시키고
동해항을 다양한 화물을 취급할 수 있는
환동해권 복합물류항만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고자..."

도내 정치권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인데,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