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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특집

동해 임대아파트 누수 피해... 보수는 차일피일

동해시
2024.05.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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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5-07
 
 
동해시의 쇄운부영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누수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당 기간 피해를 입고 있는데
직접 임대 중인 부영 측의 대처는
더디기만 합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방 한 가운데 놓인 플라스틱 상자로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물이 떨어지는 전등 주변 천장은
곰팡이와 썩은 흔적들로 변해버렸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안방 짐은 모두 빼버리고
아예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다른 세대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주방 옆 벽면이 젖었고
군데 군데 곰팡이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정경화/동해 쇄운 부영아파트 입주민
"지금 상태가 이렇게 썩어 있어서
저희는 이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인데,
들어왔을 때 이 쾨쾨한 냄새 때문에
아이들이 이제 집에 오기 싫다라는 얘기도
지금 하고 있는 상태라서..."

동해시의 임대아파트인 부영아파트에서는
한 달 이상, 열 세대 넘게
누수 피해를 겪고 있지만
현재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
"누수 피해를 입고 있는 세대에서는
신속한 보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부영 측에서는 차일피일 해결을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리사무소는 물론 본사에도
누수 보수 공사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대응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신광섭/동해 쇄운 부영아파트 입주민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부영에서는
바로바로 보수가 돼야 되는데,
이게 보수하는 게 지급 정지가 됐다고 해서
입주민들이 이렇게 피해를 봐야 되는 건지
그게 의문이죠."

[그래픽] 부영 측에서는
누수 관련 급수 배관 공사를 시작했고
내부 하자 처리 개선 방안을 검토하느라
하자 보수가 지연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전체 피해 세대 보수가 마무리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입주민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