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또 하나의 명물?

 

 

평소에도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서
고질적인 교통난을 겪고 있는 속초시가
도시철도인 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연계한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건데
일단 타당성 조사 용역이 시작됐습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주말과 피서철, 단풍철이면 속초시는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겪어 왔습니다.

좁은 도로에 몰려드는 차량들로
도시 곳곳이 주차장으로 변할 정도입니다.

속초시가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맞춰
이같은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철도,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성호/속초시 미래전략과장
"주말과 관광 성수기철에
외지 차량으로 인한 도로 혼잡과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친환경 트램을 내실있게 검토 추진할 계획에..."

도시철도 트램은 노면에 레일을 설치해
전기와 수소 등의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경량 전철 시스템입니다.

일반인은 물론 교통 약자의 접근성도 높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이때문에 속초시는
도시철도 도입 사전 타당성 조사와
도시철도망 구축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용역은 앞으로 1년간 진행되는데,
속초역에서 설악동 소공원,
중앙시장과 속초해변을 연결하는 노선에 대해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트램이 도입될 경우
교통난 해소는 물론 관광객 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성호/속초시 미래전략과장
"새로운 교통수단인 트램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새로운 관광 호기심과 하나의 탈거리를
제공할 걸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춘천과 원주 등
일부 지역에서 트램 도입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트램이 도입되려면
수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돼
막대한 재원 확보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