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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정책 지속 확대해야

추천뉴스,강릉시,뉴스리포트
2024.04.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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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4-18
 
 
4월 20일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강원도에는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만여 명의 장애인이 살고 있는데요.

지역 사회의 관심과 배려 덕분에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활기찬 일상을 사는 우리 이웃들을
이아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현장음] 웃음소리 가득한 한글 교실.

오늘 주제는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입니다.

선생님께 질문도 하고,
옆자리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함께 문제를 풉니다.


"(놀부는) 왜 한 명밖에 안 낳았지? 그게 궁금한데?"

한글도 배우고 인지능력도 키울 수 있는
수업이 진행되는 겁니다.

옆 교실에서는 '웨어러블 로봇'
두 대를 활용한 보행 교육이 한창입니다.

사고 등으로 보행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들의
재활 치료를 돕는 건데,

1시간씩 하루 7명 가량이 이용할 수 있어
대기자가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강릉시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으로
로봇 한 대를 더 지원하기로 해 이제 석 대로 늘어납니다.

[김호기]
"저 같은 경우는 전동휠체어 타고 다니는데,
그래도 이 치료 시간만큼은 제가 로봇을 착용했더라도
제가 혼자서 걸을 수 있다는 그런 기쁜 마음으로..."

복지관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정도를 개선하고 취업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장애 등급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지능 지수가 또래보다 약간 낮아
학교나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도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있었지만
이제는 강릉 시민이라면 누구나
50에서 60만 원에 달하는
 '지능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김은숙/ 강릉시의원
"초등학교에도 한 반에 1~2명,
많을 때는 2~3명의 아이들이
경계선상에 있다고 판단되고 있고
그래서 이 경계선지능인에 대해서
관심을 이제는 사회가 가져야된다."

신체적,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시선뿐 아니라
사회에 동참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장애인 문제 해결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