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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 췌장암 환자 10년 사이 154% 증가, 전국 증가율 2배

일반
2024.04.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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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4-18
강원 영동지역의 췌장암 발병 환자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릉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해당 병원에서 진단하거나 치료받은
췌장암 환자 수는 117명으로
2011년 46명보다 154%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같은 기간 전국 췌장암 환자 증가율 74%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연령대로는 60대 26%, 70대 35%,
80세 이상 23%로 고령층 환자가 많았습니다.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 3.2%로
빈도수가 낮은 암이지만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진단 시에는 이미 주변 장기로 번져
3기 혹은 4기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이 15.9%밖에 안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췌장암의 발전 기전은 밝혀진 게 없지만
흡연자의 경우 발생률이 2배에서
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