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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현역 3명 무난히 입성... 22대 국회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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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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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4-11
 
 
동해안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이
금배지 수성에 성공하면서,
현역 의원 3명 모두 지역 내 입지를 단단히 굳혔습니다.

권성동, 이철규, 이양수 당선인들의 이야기를
이아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선인이
강릉에서 5선에 성공하면서,
'강원도 최다선' 현역이 됐습니다.

고향인 강릉에서 2009년 재보선을 통해
18대 국회에 입성한 뒤,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 도전에 성공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번 총선까지 5번 연속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권성동/ 강릉 당선인
"제가 1호 공약이
강릉의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가 후보지로 돼 있는데
최종 확정한 곳입니다. 우선 이 부분부터 해결해서
강원도에 50년 만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도록..."

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던 이철규 당선인은
고향인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에서
3선 의원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이 된 이 당선인은
두 달 뒤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에 복당했고,
21대를 거쳐 22대 총선에서도 시민들의 부름을 받게 됐습니다.

[이철규/ 동해·태백·삼척·정선 당선인]
"동서 6축 삼척에서 영월 구간의 고속도로 건설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예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경제성이 불확실합니다. 다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조기에 사업을 확정 짓겠습니다."

속초 출신인 이양수 당선인은 1998년 국회 입법보좌관,
2012년 박근혜 대통령 후보 측근으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2016년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한 뒤,
재선을 거쳐 이번 총선에서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돼 3선 중진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양수/ 속초·인제·고성·양양 당선인]
"저는 이 설악권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하는 계획을
초선 때부터 다져 왔습니다. 그 첫 번째 단계가 SOC 확충을 통해서
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이고요."

'동해안 벨트'에서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여권 후보자들이 당선되면서,
지역 현안을 위한 예산 확보와
강원특별법 개정과 같은 입법 과정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 최측근인 데다
여당이 참패한 이번 선거
책임론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영향력 행사에도 한계가 예상됩니다.

정치권에서 다선 의원의 존재감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 지
당선인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 박민석 김종윤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