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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남 캠프, 김홍규 강릉시장 선거법 위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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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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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4-08
 
 
지난 주말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 유세 현장에
김홍규 강릉시장이 모습을 보여
선거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 측은
김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릉시 선관위에 고발했습니다.

김홍규 시장은 업무 처리 과정에서
동선이 겹친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 선거본부 관계자들이
강릉시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지난 6일 오후 권성동 후보의 주문진 유세장에
김홍규 강릉시장이 나타나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신속히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한 겁니다.

특정 후보의 유세장에만 나타나
유권자와 접촉한 것만으로도
강릉시장이라는 지위를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는 주장입니다.

박인균 /김중남 선거본부 부정선거감시단
"저희 유세장이나 운동원들한테 접근해
공정하게 형평성 맞게 그렇게 격려와 응원을 하였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한쪽에 편향되게...."

공직선거법 제9조에서는
시장 같은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고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홍규 시장은
지난해 부활한 주문진 5일장 현황과
동해북부선 주문진역 입지 확인을 위해
주문진을 방문 중이었고, 통로를 지나다 유세 현장을
마주친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권 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어떤 정치적 행위도 한 적이 없다며
주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 것이 무슨 문제냐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시장 업무를 챙긴 과정 중
우연히 동선이 겹친 것을
악의적으로 몰고 있다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나는 선거에 관여할 이유도 없고 내 일을 했을 뿐입니다.
선거가 있다고 해서 시장이 일을 하지 않은다는 것은
그거야 말로 직무유기다. 그리고 선거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선거는 후보자들이 시민들과 하면 되는 거고"

공식 선거 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캠프간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가운데,

특정 단체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된 것은
강원도내에서 처음입니다.

선관위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