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

네거티브에 정책은 실종?

추천뉴스,뉴스리포트
2024.04.01 20:30
648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4-04-01
 
 
강원도 내 여야 후보간에 접전이 펼쳐지면서
선거전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견제와 비판 강도가 높아지자
공개적으로 반박하거나 법적 대응에 나서며
검증과 네거티브 선거를 줄타기하듯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 출마한
김도균 후보와 이양수 후보가
연일 거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 측은
이양수 후보가 마차진 사격장 '출입' 여부와
'논문 표절' 의혹을 잇따라 공개 질의한 건

사격장 출입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인터넷도 없던 31년 전 논문을 표절 운운한 건
낙선을 위한 허위사실 공표라며
이 후보 측을 속초시선관위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 측도
김도균 후보 측의 공개 질의에 반박했습니다.

음주운전 전과 의혹, 의회 폭력 가담 의혹,
언론인에 대한 막말 의혹 등은
이미 2차례 총선 과정에서 충분히 검증받았다며
김도균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맞고발에 들어갔습니다.

김도균 /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 지난 3월 28일
"정책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께 평가 받고 또
그 평가에 따라서 (선거운동 하겠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속초·인제·고성·양양), 지난 3월 28일
"양 후보가 서로 경쟁하면서도 서로 격려하는
훌륭한 품격있는 선거운동이 됐으면 하고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와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의 공방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허영 후보는 김혜란 후보가
성범죄 피고인을 변호했다며 문제 삼았고,
김혜란 후보는 허영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를 직격했습니다.

허영 /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3월 29일
"미성년자 강간이나 강제추행 사건의
가해자 측 변론을 하셨더라고요.
알고 계십니까?

김혜란 / 국민의힘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3월 29일
"그때 벌금 100만 원이면 지금 기준으로는
지금 법원의 양형으로는 집행유예나
실형까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강릉 선거구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는
유튜브와 토론회 등을 통해
권성동 후보가 사촌들을 동원해
모든 공사를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는
총선에 당선되기 전 회사들이 이미 운영됐다며
김중남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고발에 나섰습니다.

김중남 / 더불어민주당 (강릉), 3월 28일
"(권성동 후보 친인척이)
상당한 전기와 관련한 공사를 수주 받았다는 것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언론에서 나왔던 사실을 말씀드린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강릉), 3월 28일
"시중에 떠도는 말을 갖고,
마치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이 점에 대해선 토론이 끝나고
반드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의 후보들은
국민의힘 이철규 후보의 재산을 놓고 강력하게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호연 후보가
이철규 후보의 국회의원 재임 8년 동안
재산이 20억 원에서 41억 원으로
늘었다는 유세를 진행하자,

국민의힘 이철규 후보가
30년 넘게 재산 등록 대상자로 지내왔고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차이일뿐이라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대응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이나 초접전,
혹은 한 자릿수 격차를 보이며
후보간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 운동이 과열 양상을 띄며
자칫 검증을 넘어선 네거티브 선거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