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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04-01
동해항을 통해 해마다 1만t 안팎의
러시아대게가 수입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대게가 수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역 과정에서
상당량의 대게를 빼돌린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일당을 붙잡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경찰이 일당을 붙잡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최대의 러시아 대게 수입 관문인
동해항입니다.
지난해에도
러시아 대게와 킹크랩은
국내 수입 물량의 80% 가량이
동해항을 통해 들어왔는데,
1만 1천t, 금액으로는 2억9천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해
4천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 대게를
배에서 내리는 하역 과정에서
이를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게 운송 차량에
대게를 숨길 공간을 따로 만들어,
배에서 내려 차에 싣는 과정에서
몰래 빼돌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통관 절차도 거치지 않고
세금 한푼 내지 않았습니다.
대게 업계 관계자
"탑차에 공간을 만들어 가지고
거기서 그러니까 완전 밀수지.
수조에 떨어져서 무게 재서 넣어야만
수입이 되는 거잖아. 그전에 해먹은 거니깐..."
일당은 이런 수법으로
1년 넘게 대게를 빼돌린 것으로 전해지는데
금액도 수십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게 업계 관계자
"아예 작정하고 한 거라.
그러니까 그게 30 몇 억 되는데,
1년 동안 해먹은 게 아니라"
배연환 기자
"현재 경찰은 복수의 사건 관련자들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빼돌린 양과 사건 경위를 발표한 뒤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