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

지역 맞춤형 범죄 예방, 경찰·대학생 함께 나서

추천뉴스,뉴스리포트
2024.04.01 20:30
791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4-04-01
 
 
산업체가 부족한 강원 지역에서는
학생들이 현장 실무 경험을 쌓기 어려워
대학의 고민이 적지 않은데요,

강릉경찰서가 지역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제안 공모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팀별 토의가 한창인 동아리방.

"소주병에다가 라벨지 붙이는걸 생각했었잖아"

경찰학부 학생들이 음주운전이나 렌트카 명의 도용 등
교통 관련 범죄 예방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모바일로도 신분증 검사 기계를 연동시킬 거야?)
모바일로? 모바일 안 하지. 그러니까 애초에 차량 내에다가.."

강릉경찰서가 공모하는 '제1회 강릉 범죄예방정책제안
대학생 논문 공모전'을 준비하는 겁니다.

길재범/가톨릭관동대학교 경찰학부 4학년
"아는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서 렌트하고 오다가
운전미숙으로 5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렌트를 할 때 명의와 관련돼서 엄중하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됐습니다."

이번 공모전에 뽑힌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실제 수사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윤/강릉경찰서장]
"학습해서 배운 이론과 실제 생활을 접목시키면
굉장히 좋은 치안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봉사활동으로 실제 치안 현장에 투입되기도 합니다.

학생 방범 동아리 학생 60여 명은
월화거리 등 성남동 일대를 순찰합니다.

한 달에 아홉 차례 방범 활동을 이어온 지
벌써 4년째입니다.

[이승아/ 학생 방범 동아리 KOPS 회장]
"주취자 같은 경우에는 넘어져서 피가 났을 경우에
상태보고 심각하다 하면 구급차까지 부르고요,
그런 게 아니라면 경찰까지 인계해서 귀가 조치시키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실무 교육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문준섭/ 가톨릭관동대 경찰학부 교수]
"경찰 현직에 취업할 때
면접 과정에서 현장 실무 능력을 기반으로 해서
다양한 경험 기반 인터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 또한 사회에 진출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강릉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 학생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강릉 시민들의 체감 안전을 높이고
학생들에게도 실습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