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날씨가 좋은 일요일

사연과 신청곡
24-03-31 20:00:31
1,945
1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오랫만에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석병산 중턱에 있는 석병산샘터...
 
여길 가려면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등산코스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이 선택으로 험난한 등산이 될 것을 모른채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왜 험난했느냐면....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등산로의 흔적민 조금씩 남아있고 작년 폭우에 길이 유실된 곳이 많아서 중간중간 길이 없었어요...
 
 
길이 없어서 이런? 길을 올라가다가...
 
 
요런? 등산로 비슷한 길을 만나기도 하고...
 
지도를 보면서 길 비슷한 곳을 찾으면서 올라갔습니다...
 
근데 여기서 돌아섰어야 했죠...
 
이 후로도 올라가면서 중간중간 길이 사라지고 나타나기를 30분 정도 하고 나니 시간도 모자라고 더이상 올라갈 길을 못찾겠어서 '아까 내려갈 걸...' 하면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근데 정말 대박인 건 내려가면서 보니 올라올 때는 가파른 경사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등산로가 보이더라구요ㅋ
 
원래 험한 길이라 길 좌우로 로프가 쳐져있는데 그마저도 길이 유실되고 중간에 로프를 지탱하던 나무가 쓰러져서 길이 험하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내려올 때는 위에 사진에 있는 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길이 아닌 길 비슷한 곳으로 그냥 올라간 거였죠ㅋ
 
결국 목적지에 가지 못하고 내려와서 좀 아쉽지만 안전하게 돌아온 것에 감사하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저녁을 먼저 먹었습니다...
 
집에 오니 유채나물이 있길래 후다닥 겉절이를 만들어서 밥을 비볐습니다... 츄베릅~
 
 
 이상 정신없는 등산 후기였습니다ㅋㅋㅋ
 
오발이님들 다들 휴일 마무리 잘 하시고 내일 오발에서 만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