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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연-이철규 '상대 공약·지역 현안 입장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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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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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3-29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 2명이 오늘 방송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호연 후보는
상대 후보의 공약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비판했고,
이철규 후보는 3선 국회의원에 당선돼
중단없는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여야 2명의 후보는 토론회 초반부터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며 파고 들었습니다.

한호연 후보/ 기호 1번
"이 후보는 재산이 나날이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면서 찾아봤는데, 2016년 20억 원이었습니다. 이번에 재산 신고한 거 보니까 41억 원이더라고요."

이철규 후보/ 기호 2번
"국정 동반자들을 폄훼하고 공격하는 이러한 행태는 지양돼야 할 하나의 정치 폐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지적하십시오."

동해, 삼척과 관련된 철도 노선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철규 후보/ 기호 2번
"KTX의 도심 통과를 결사적으로 반대하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 안은 산 밑으로 가게 돼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 시민들의 이용편익이 떨어집니다."

한호연 후보/ 기호 1번
"철도는 도심으로 들어와서는 안 되고,
KTX는 산 쪽으로 최대한 붙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계획상 현재 예타가 진행되고 있는 건 산 쪽으로 붙어서..."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제시된
삼척 도계의 면세점 유치 공약에 대해서도 이견을 나타냈습니다.

한호연 후보/ 기호 1번
"구체적인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는데 또 도계 면세점 공약을 하셨더라고요."

이철규 후보/ 기호 2번
"20대 국회 때 산자위 전체 회의를 통과한 적도
있고요. 특히나 대통령 선거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토론회에 참가하지 못한
개혁신당 류성호 후보는 방송 연설을 통해
깨끗한 정치를 내세웠습니다.

류성호 후보/기호 7번
"뇌 심장 수술이 가능한 종합병원을 유치하겠습니다.
태백권 고갯길 두 곳, 두문동재와 통리재 밑을 터널 직선화하여
정선에서 태백, 삼척 동해로 흐르는..."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번 주말과 휴일은 초반 기선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