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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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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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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3-28
 
 
오늘 0시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거야 심판', '정권심판'을 외치고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겠다며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아침 출근길 유세 현장을
홍한표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가
강릉 주문진에서 첫 선거운동을 개시했습니다.

강릉 주문진 폐기물 매립장 건립 철회를 외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고,
북쪽부터 훈풍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중남(더불어민주당 강릉)/기호1번
"이 문제(지정폐기물 매립장 건립)가 저희들에게서는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오늘 첫 유세를 주문진에서 시작합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는
강릉경찰서 사거리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더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만나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청취하는 한편,
성과와 비전으로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강릉)/기호 2번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진정성, 그리고 강릉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한
저의 비전이 시민들의 마음에 잘 녹여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혁신당 이영랑 후보는
강릉의 남과 북이 교차한 포남동을 택했습니다.

양당 정치의 갈등과 폐해를 타파하기 위해
개혁의 문이 열렸고, 선택은 시민의 몫이라며
모두의 축제 장소인 강릉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이영랑(개혁신당 강릉)/기호 7번
"지금 강릉이 정치 카르텔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어느 도시보다 정말 깨끗하고 정직한 도시,
그리고 어떤 한 집단 세력만 잘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잘 살 수 있게 하겠습니다.)"

맞대결 구도인 설악권의 두 후보는
교통량이 많은 속초의 중심지,
일명 '유세 명당'에서 첫 유세에 나섰습니다.

정권 심판을 위해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는
안보 전문가, 민생 사령관을 자처하면서도
인근 학교의 시험 문제로
조용한 '무음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도균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 / 기호 1번
"설악권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습니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 주민 여러분 민생사령관 김도균을 믿고 기회를 주십시오."

설악권을 붉은 물결로 덮겠다며 출정식을 겸한
선거 운동을 펼친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는
동서고속철도, 동해 북부선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며
3040 '청년 유세'로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이양수 (국민의힘 속초·인제·고성·양양) / 기호 2번
"저의 장점인 지난 8년간의 설악권의 숙원사업의 해결사라는 저를
강력하게 어필해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남부 동해안과 폐광지역이 결합된 선거구인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의 세 후보 모두
동해시 도심과 북평장을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호연 후보는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을 지내며
정치적으로 단단해졌다며, 복수 주민등록 허용으로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호연 (더불어민주당 동해·태백·삼척·정선) / 기호 1번
"우리 지역에 중흥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8년 동안에 한 일이 없는 국회의원보다는
앞으로 지역의 가능성과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경제 경영의 전문가인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이철규 후보는 중앙에서 정치력을 인정받아
힘 있는 3선 의원으로 거듭나겠다며
강원랜드 규제개혁과 폐광지역 경제 부흥을 약속했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동해·태백·삼척·정선) / 기호 2번
"지난 8년간 저는 지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4년 제게 기회를 다시 주신다면 여러분과 함께
그려온 우리 동네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개혁신당 류성호 후보는 정치 개혁을 위해 양당 정치 대신
제3지대 중심 정당을 선택해 달라며,
동해·삼척에 세대별 휴양 공간, 태백·정선에는 종합병원 유치를 공약했습니다.

류성호 (개혁신당 동해·태백·삼척·정선) / 기호 7번
"특권과 진영 대결,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양당정치를 대청소하는 날입니다.
4월 10일 우리 개혁신당과 함께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로 나가는 정치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한편 비례대표 의석을 한 석이라도 더 얻기 위한
정당들의 행보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양성주·김창조·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