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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줄줄이 폐교...특성화에 재통합

추천뉴스,정선군,뉴스리포트
2024.03.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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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3-24
인구 소멸 지역인 정선에서는
상당수의 초등학교들이 곧 문을 닫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작은 중·고등학교들까지
곳곳에 흩어져 있다보니
교육 경쟁력도 낮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렇다보니 지역의 동문회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초·중·고등학교를 통합하고,
특성화 노력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로 개교 85주년을 맞은 정선군 북평면
남평초등학교.

올해는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아
1학년은 없고, 2,3학년과 4,5학년은 복식수업,
6학년만 독립된 학급에서 수업 중입니다.

지난해에는 전교생이 9명으로 폐교위기까지 갔지만,

특성화 특화교육 등으로 전입생이 생겨
올해는 14명까지 늘었습니다.

서동범 /정선 남평초겨 교무부장
"전입생이 3명이 있는 상황인데 동창회 노력과
지역과 함께 학교에서도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진행하다 보니까."

하지만, 내년에 6학년 6명이 졸업하면
전교생이 10명 아래로 내려가
존폐 위기는 여전합니다.

현재 정선군의 16개 초등학교 가운데
읍 단위 지역 초등학교 3~4개를 제외하고는
신입생 충원율이 50% 이하입니다.


5세 이하 학령인구를 기준으로,
2029년에는 정선군 전체 초등학교 신입생이
올해보다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면 단위 지역 일부 중학교도
5년 안에는 전교생 10명 대로 줄고, 고등학교도
순차적으로 재학생 감소영향을 받습니다.

[김형호 기자]
"농촌지역인 정선지역에서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를 포함한 교육 재구조화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정선군 7개 고등학교 총문회가 모여
고등학교 재배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로 통합된 7개 고등학교를
단설 3개로 분리해 특성화 학교로
변모시키자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인구가 적은 면 단위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1개 통합형 학교로 재구조화해,

공동화 현상을 막고, 학사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나홍주 / 정선군 동문연합협의체 회장
"지역의 동문들이 기득권을 버리고, 전문가
용역을 통해서 정선군의 학교가 경쟁력 있는
구조로 전환되는 그런 역할을 하겠습니다. "

도내 시·군들이
소멸위험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해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 그래픽: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