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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 예비후보 사퇴에 강릉 선거구 '지각 변동'

추천뉴스,강릉시,뉴스리포트
2024.03.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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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3-19
제22대 총선 강릉시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에 나섰던
전 강릉시장 김한근 예비 후보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김한근 전 시장은 조만간
특정 후보 지지 여부도 드러낼 방침이어서
강릉 선거구에 지각 변동이 예고됐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한근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두 번씩이나 가해진 부당한 공천 배제와
강릉 발전의 큰 걸림돌인 특권 카르텔에 맞서
무소속 출마까지 선언했지만,

자신의 장점을 살려 강릉에 더 이바지하겠다며
사퇴에 대한 배경을 밝혔습니다.

김한근 예비후보
"강릉을 부끄럽게 하는 소수 특권 세력의
병폐를 없애고자 노력한 대의를 잊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

강릉에 더 이바지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특정 후보 지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연대의 의지도 열어 놨습니다.

김한근 예비후보
"민주당을 지지한다 또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
이런 표현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지자들과 대의를 위해서 표현할 것은 표현하겠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2년 뒤 실시되는
강릉시장 출마에 뜻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누구와 연대하느냐
혹은 차기 지방선거 도전을 위해
어떤 길을 걷느냐에 따라
강릉 선거구에 지각 변동도 예상됩니다.

한편, 김 예비후보의 출마 포기로
강릉 선거구는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
개혁신당 이영랑 후보, 진보당 장지창 후보 등
4파전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선거구마다
후보 단일화 등의 합종연횡이 계속되고 있고,

강릉 선거구 역시 연대 혹은 단일화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어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