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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낳고, 둘째까지 낳을까?

추천뉴스,강릉시,뉴스리포트
2024.03.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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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3-12
 
최근 한 건설회사 그룹이 자녀를 출산한 직원 한 명당
1억 원을 지급해 화제가 됐는데요

지역의 한 리조트 업체도 아이를 낳은 직원들에게
최대 1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강릉시 강동면의 한 리조트.

직원 두 명이 아이를 안고 출산장려금 5천만 원을 받습니다.

이 업체는 올해부터 직원이 자녀를
출산하면 한 명당 5천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아이까지 지원하기로 해,
최대 1억 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최용 / 강릉 S 리조트
"너무 놀랐죠. 너무 놀랐고
이런 제도가 이제 말로만 들었었지,
저희가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하나만 낳으려던 계획을 바꾸는가 하면,

권소연 최이서 최광섭
"첫째 생각까지만 있었거든요.
하나만 낳아도 잘 기르자 약간 이런 생각이었는데
회사에서 금전적인 이런 지원을 해줌으로써
둘째나 셋째 생각까지도 갖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7년째 출산 계획을 미루고 있던 한
사내커플 부부는 아이를 갖기로
최근 맘을 바꿨습니다.

김지혜 이성진 / 강릉 S 리조트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생각이 없다가도 생길 수가 있는 것 같아요.
한두 푼도 아니고 일단은 그래도 지원을 해준다는 것 자체만으로
출산율 응원을 많이 해주시기도 하시고,
회사에서도 그렇게 (응원)하기 때문에…"

이 회사는 직원 70여 명이 모두 정규직으로
직원 누구나 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고준교 / 강릉 S 리조트 대표이사
"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산과 지방 인구 소멸이라는 난제에 봉착했고,
이에 지역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최근 아이 한 명당 1억 원씩,
셋 이상 출산하면 주택 제공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약속한 부영그룹에 대해
정부가 세제 혜택을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며 측면 지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기업과 정부는 물론, 이제 지역 기업까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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