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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빠르면 5월 공사 시작...생태계 조사 착수

추천뉴스,양양군,뉴스리포트
2024.03.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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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3-04
 
 
설악산에 오색 케이블카를 건설하는 사업이
이르면 5월 말부터 시작됩니다.

양양군과 국립공원공단 등은 환경 훼손과
생태계 변화 조사에도 곧 착수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새하얀 눈이 덮인 설악산 정상입니다.

해발고도 1,430m 끝청 구간부터
양양 오색지구까지 3.3km를 잇는
케이블카가 올해 본격적으로 설치됩니다.

[이준호 기자]
"그런데 실제 착공이 시작되는 시점은
오는 5월 말에서 6월 중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3월 공사가 목표였지만,
2~3개월 가량 늦춰진 겁니다.

시공사를 선정하는 입찰 공고의 준비 과정에서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입니다.

양양군은 이번 주에 공고를 올려 70~100일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케이블카 설치 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됩니다.

양양군은 오색 케이블카 운영 사업을 이끌어갈
산하 기관인 관광개발공사 설립에도 착수했습니다.

내년까지 관광개발공사 설립을 준비하고
안전 관리 등의 인력도 채용할 계획입니다.

김철래 / 양양군 삭도추진단장
"설립을 지금 준비하고 있고, 올해 공기업
평가원에 의뢰를 하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설립이 가시화될 것 같습니다."

케이블카 착공에 맞춰
산양의 서식 환경을 비롯해
환경 훼손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집니다.

양양군과 국립공원공단 등은
'오색삭도 관리 협력위원회'를 꾸려
앞으로 5년간 생태계 조사에 나섭니다.

박종영
/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
"생태계와 자연 및 문화 경관 등이
온전히 보존되고 지속 가능한 공원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1982년 이후 40여 년 만에 물꼬가 트인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올해 봄부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지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