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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작전헬기장 건설 추진, 지역 반대 거세

추천뉴스,동해시,뉴스리포트
2024.03.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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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3-03
동해시 송정동 동해항 인근에는
해군1함대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사령부가 작전 헬기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군1함대 사령부 인근 도로 변으로
현수막이 줄지어 내걸려 있습니다.

작전 헬기장 건설을 반대하며
동해시 송정동 주민과 사회 단체 등이
걸어 놓은 겁니다.

해군은 1함대 사령부 내 골프연습장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625억 원을 들여
해상작전헬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 잠수함 투입 등
군사적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동해 해역에 대한 작전 수행을 위해서는
작전헬기 지원시설을 구축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거셉니다.

동해항 개항 이후 먼지와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데, 이번에 헬기장까지 들어선다면
피해가 더 커진다는 겁니다.

권오민/동해시 송정동 번영회장
"저희들이 봤을 때 터무니 없는 얘기고
고통의 구렁텅이에 더 빠지게 만드는 거고
저희들이 앞으로 모든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
결사 항전을 할 것입니다."

해군이 민관군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주민들은 조성을 원천 반대하며
협의체 참여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군은 지난 1월 31일 자로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
해상작전헬기 2차 시설 사업
입찰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배연환 기자]
"지역 주민들의 반대 수위가 거세지는 가운데
해군도 헬기장 조성 추진을 강행하며
양측의 갈등도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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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주민 반발과 관련해
이착륙장을 주거지와 먼 해안가에 건설하고,

주거 지역을 멀리 도는 비행경로 설정,
야간 비행 최소화 등을 통해
불편을 가장 크게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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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과 실시 설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헬기장 조성 본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조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