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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현역 8명 공약 이행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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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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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2-28
 
 
MBC강원영동과 원주·춘천MBC까지
강원지역 MBC 3사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공동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강원도내 현역 도내 국회의원들은
지난 선거에서 어떤 약속을 했고,
얼마나 잘 지켰는지를 점검해봤습니다.

지역구 별로
홍한표, 허주희, 권기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한표]

4년 전, 혹은 2년 전 당선된 강원도내 8명의
국회의원들.

이번 선거에도 다들 도전장을 내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했던 유권자들과의 약속,
잘 지켰을까요?

지난 선거에 배포한 선거공보와
각 의원들이 작성한 매니페스토 답변서를
근거로 분석해봤습니다.

=====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 이철규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20건의 공약을 내걸었고,
이 가운데 완료된 공약은 5건,
14건은 추진 중이고
1건은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힘을 쏟아, 유효기간을 2045년까지 연장,
기금을 총매출액의 13%로 상향,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가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합리적으로 통합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동해∼강릉 KTX선로 고속화 개량,
삼척 KTX 운행,
동해항 북방교역 전진기지 육성,
석탄산업 역사·정신 계승사업과
광산재해자 복지·의료 확대 공약에서
뚜렷한 성과를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이양수 의원은
어촌 신활력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완료 성과로 내밀었습니다.

동서고속철도 완공 시기를 앞당기고
고성군 해중경관지구 조성 사업도 벌이는 등
완료를 앞둔 공약도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설악권 동반성장 마스터플랜과
설악 투어 버스 운행 등은 성과가 미비하고
인제·백담·속초 역사 최적화와 역세권 개발은
계속 논란을 안고 있습니다.

14개의 공약을 내밀었지만
완료된 공약은 1개 뿐이라고 답해
공약 실천이 중요해 보입니다.

강릉선거구 권성동 의원이 내민
공약 20개 가운데
완료된 공약은 없고 모두 추진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공약 이행 점검 질의응답 시기와
현재의 시간 격차가 있어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한국화폐박물관 건립 등은
공약을 이행했습니다.

하지만 제2 혁신도시 유치나
소방수련원 유치, 드론스포츠 스타디움 완공,
회산지구 초등학교 건립 등은
가시화된 성과가 없었습니다.

=====

[허주희]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허영 의원.

21개 공약 중에서 20개는 추진 중이고
1개는 보류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완료된 건 아직 없다는 의미입니다.

대표 공약인 춘천호수국가정원은
지방정원이 확정됐고
22대 국회의원 임기 내에 국가정원으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춘천SOC 공약 7개 가운데
성과로 볼 만한 건
서면대교와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GTX-B 춘천 연장까지 3개 정도.

퇴계역과 북춘천역 신설은
아직 가시화된 건 없지만
경춘선 도심 구간 지하하와 연계해서
추진해 보겠다며
'추진 중' 공약으로 분류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돌발 상황에 대비한
재난기본소득과
매달 농민에게 고정적으로 지급하는
농민기본소득 법안은
이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한기호 의원.

35개 공약을 제시했는데
6개를 완료했고, 28개는 추진 중,
1개는 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씩 들어가는
춘천 서면대교와 소양8교 건립 공약이
국가 사업으로 동시 추진되는 걸
주요 성과라 평가했습니다.

또 철원-포천 고속도로 연장과
화천 광덕터널 예산 반영,
양구 해안면 무주지 개간비를 공제해서
매각대금을 산정하는 내용을
법 시행령에 반영시킨 게
성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항공기 소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춘천 신북읍 항공단
이전 공약은 추진해왔지만,
명확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또 제2경춘국도 조기 착공 공약도
계속 미뤄지고 있고,
새 도청사를 춘천 강북에 유치하지 못해
아쉽다고 자평했습니다.

=====

[권기만]

2년 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원주갑 박정하 의원.

부론산단에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해
삼성전자 같은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원주는 클러스터에서 제외됐습니다.

다만, 반도체교육센터 설립으로 인재육성
기반을 다진 것은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교통분야에서는 여주-원주간 경강선과
GTX 연장 공약은 일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원주-철원간 강원내륙선은 진척이 없습니다.

박 의원은 작년 말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제출한 공약이행 답변에서 9개 공약이 모두
추진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원주을 송기헌 의원.

창업 연구도시를 만들겠다며 공약을 발표하고
다양한 입법활동을 벌였지만,

1호 공약인 청년벤처창업투자회사 설립과
연구특구 조성 등 세부사업에서는
가시화된 성과는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관설 하이패스 전용 IC개설,
소상공인 간이과세 기준 상향은 분명한 성과로
보입니다.

송 의원은 공약이행 답변에서 33개 공약 중
3개를 완료했고, 28개는 추진중,
2개는 기타로 분류했습니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범 의원은
제천-영월 고속도로 예타통과와
외국인근로자 계절별 쿼터제 확대,
영월지역 드론산업 관련 공약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춘천-홍천 5호선 확장,
횡성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탄약고 부지 화훼경관 농업단지 조성 공약은
아직입니다.

유 의원은 공약이행 답변에서 16개 공약 중
3개가 완료됐고, 13개는 추진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광재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기업유치나 기관 이런 유치같은 경우에도
강원도가 예전에는 낙후됐으니까 달라
이런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이게 강원에 오면
국가발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동시에 얘기해야 하는데 그런 논리개발이 부족했다 보는 거죠."

[홍한표]
21대 지역구 국회의원의 공약이행률이
가장 낮았던 강원지역은
현역 의원 모두 22대 총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재선에 성공하든
신임 국회의원이 탄생하든

21대 168개의 공약을 내걸었지만
절반도 안 되는 공약이행률을
반성의 자화상으로 둘러볼 필요가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박영현·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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