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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요정' 강원FC, 상위권 도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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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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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2-27
강원FC의
개막 경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년 새 두 번이나 극적으로 잔류해
'잔류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올해 강원은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가 있는데,
파이널라운드A 진출이 목표라고 합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측면에서 날아온 낮은 높이의 패스를
가볍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 찹니다.

골을 넣은 강원FC의 가브리엘은 포효하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눕니다.

지난해 강원은 승강 결정전에서 김포FC를 꺾고
극적으로 1부 리그에 잔류했습니다.

최근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강원은
강릉에 돌아와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주장을 맡은
한국영을 비롯한 선수들은 스쿼트 등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영 / 강원FC 주장
"긴장감도 있고, 걱정도 조금 되지만, 일단
저희가 튀르키예에서부터 한국에서까지
전지훈련을 잘 치렀기 때문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막을 눈앞에 둔 강원FC는
올해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 주전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눈에 띕니다.

[ CG1 ]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 선수와
플레이메이커 알리바예프,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진호와
유상훈 골키퍼가 다른 팀으로 떠났습니다.

측면 공격수 김대원과
수비형 미드필더 서민우 선수는
군에 입대했습니다."

이 선수들의 빈자리는
최근 영입한 선수들이 메우게 됩니다.

[ CG2 ]
"먼저, 공격진에서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이상헌 선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김대원의 자리는 J리그 출신의 카미야 유타와
강릉제일고 출신의 양민혁이 대신하게 됩니다."

카미야 유타 / 강원FC 미드필더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할 부분은 역시
공격적인 부분이라 생각하고, 제 강점도
공격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걸
잘 활용해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CG2 ]
"중원에선 제주 utd에서 이적한 이기혁과
K리그2에서 넘어온 김강국, 김이석이 있습니다.

수비진과 골문은 지난해 김천 상무와 김포FC의
돌풍을 이끌었던 이유현, 박청효가 지킵니다."

여기에다 강원에 잔류한 가브리엘과
강투지 등 용병 선수와 김영빈, 황문기 등이
주축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강원을 이끈 윤정환 감독은
올해 특급선수 영입은 없었지만 전술을 잘 꾸려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정환 / 강원FC 감독
"작년에는 수비적으로 많이 했었는데
올해는 빌드업을 통해서
저희가 공격 해나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강원FC의 첫 경기는 이번 주 토요일
오후 4시 반에 홈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입니다.

[이준호 기자]
올 시즌 홈경기는 6월 15일까지는 춘천에서,
이후 경기는 강릉에서 개최합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