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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대·강원도립대, 글로컬 대학 도전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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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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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2-20
 
 
지난해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1도 1국립대'를 표방하며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올해도 지정 계획이 공고된 가운데
2개 이상의 대학이 '연합' 형태로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춘천교대와 강원도립대가
지정을 위한 셈법에 나섰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1도 1국립대'를 내세운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원년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습니다.

2026년 3월 목표로
학교 통합에 속도가 붙게 되며,
춘천과 강릉, 원주, 삼척 등
4개 캠퍼스별 특성화 방안도 마련됩니다.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
글로컬 인재 양성,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 등을
'1도 1국립대' 통합 방안에 담아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선섭/ 강릉원주대학교 총장
(지난해 11월 14일)
"지역 특성에 맞는 캠퍼스별로 특성화하고,
나름대로 그 캠퍼스별로 자율권을 부여한다면
대학 캠퍼스뿐만 아니라 춘천, 강릉, 삼척, 원주 모두,
그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올해는 춘천교대와 강원도립대가
투 트랙 전략을 가지고
글로컬대학30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우선 춘천교대와 강원도립대가
공동으로 글로컬대학30에 도전하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각각 교원양성대학과 전문대학이라
교육 과정이 매우 다르고,

규모와 캠퍼스 간 거리를 볼 때
시너지 효과가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보다는 장기적으로
강원도 국·공립대학이 '1도 1국립대'가 되는
'국립대학 거버넌스 체제'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춘천교대의 경우
'강원대'와 직접 통합에 나설 경우
교육부가 220억 원을 교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도립대 역시
장기적으로 1도1국립대 통합안에
공동으로 합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학 관계자 (음성 변조)
"신청 기한이 있으니까 그 전에는 뭔가 결정이
돼야지, 어떻게 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결정이
되어야지, 거기 일정 맞춰서 진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해 강원대와 강릉원주대,
그리고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 유형으로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고,

올해는 통합보다 한층 완화된 '연합' 형태도
교육부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22일까지
대학 유형을 결정해야 하는만큼
춘천교대와 강원도립대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