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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옥계 '산업단지'와 '첨단지구'... 운영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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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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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2-19
강릉시 옥계면에는 강릉시가 조성한
'옥계일반산업단지'와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 기업을 모집 중인
'옥계 첨단소재 융합산업지구'가 있습니다.

강릉시와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
올해 성과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 일대에 있는
'옥계일반산업단지'.

지난 2012년 48만여㎡ 규모에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단지가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가동 1년 만인 지난 2013년
오염물질 '페놀'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올해로 11년째 가동을 멈추고
정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대체 사업 재추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진행된 오염물질 정화작업은
오는 9월 마무리되는데다,

다음 달엔 포스코 그룹의 회장이
교체되기 때문에, 대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지웅 / 강릉시 산단물류조성팀장
"포스코 내부적으로 회장도 이제 교체되는
수순이고 또 정화 작업도 오는 9월에 완료되게 되면
또 대체 사업에 대한 추진이 조속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그런 얘기를 포스코와 나누고 있나요?
"네, 나누고 있습니다."

인근 옥계면 현내리에는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첨단소재 융합산업지구'가 있습니다.

지난해 토지 조성을 마치고
지난달 8개 필지의 분양 공고를 냈지만
매입 의사를 밝힌 기업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1차 금속 제조업만 입주 가능했던 산업군을
자동차, 금속 가공, 비금속 광물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최근 재공고를 냈습니다.

정호철 / 강원경제자유구역청 북평옥계사업부장
"언제고 바로 착공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부지입니다.
현재 투자 유치 협의 중인 기업들이 몇 개 있는데
이들 기업과 협의해서 조기에 분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기에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고금리 기조가 꺾일 내년 이후에나
기업 유치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