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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파죽지세 북상...영덕 산림 65% 반출금지

일반
2024.02.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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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2-16
동해에서_소나무_재선충병_감염목_4그루_확인_긴급_방제_착수.jpg
 
 
전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순서입니다.

강원도와 인접한 경북 동해안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빠르게 북쪽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경주, 포항에 이어 영덕군 전 지역으로
번지면서 전체 산림 면적의 65%가
소나무 반출 금지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포항MBC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덕군 남정면,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지역입니다.

말라 죽은 소나무가 산 등성이를
따라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피해목은 잘라낸 뒤 약품으로
훈증 처리와 함께 밀봉 작업이 이뤄집니다.

영덕군에서는 2009년 재선충병이 처음
확인된 이후 청송,영양 경계인 지품면을 제외한
8개 읍면 전 지역으로 확산된 상탭니다.

신창민 과장 / 영덕군 산림조합
"(영덕)전 구역이 재선충병이 산발적으로 다
번진 상태고 지금 신규적으로 발생한 구역에는
군락을 이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CG)현재 영덕군 전체 산림 면적의 65%인
4만 2천 헥타르가 소나무 반출 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영덕군은 올해 초 55억원의 예산으로
3만 그루의 피해목을 제거할 계획인데,

밀집 피해지가 많고 확산 속도가 빨라
재선충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정두 영덕군 산림보호팀장
"(영덕군은) 산림 면적의 한 65%가 지금
재선충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이 돼 있고요. 이 방대한 면적을 방제하기에는 사실은
자치단체의 힘으로는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국가에서 이런 방제하는데
보조를 좀 해주지 않으면 상당히 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경북동해안을 따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재선충병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방제 대책과 지원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