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

어제는 봄꽃 피더니, 오늘은 폭설 내린 강원 동해안

추천뉴스,뉴스리포트
2024.02.16 08:50
445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4-02-15
 
 
봄 바람이 불며 봄꽃이 개화하던
강원 동해안에 오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지에는 20cm, 동해안에도 15cm 안팎의
눈이 쌓였는데요,

만 하루 사이에 봄과 겨울이 다시
교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갑자기 세찬 눈보라가 쉴 새 없이 몰아칩니다.

도로변 대나무는 쌓이는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져 버렸고,

지난 폭설에 이미 무너져 있던
비닐하우스는 오늘 눈으로
더 깊게 내려앉았습니다.

습기를 머금어 두세 배 무거운 '습설'이
낮부터 동해안에 퍼붓기 시작한 겁니다.

산간에는 20cm 넘게 눈이 내렸고
동해안에도 15cm 안팎으로 쌓이는 등
예상치 넘게 왔습니다.

평창 진부와 대화에는 오후 한 때
시간당 4.5cm 넘는 눈이 쏟아졌습니다.

시민들은 종일 무거운 눈을 치우느라 분주했습니다.

김채연
"며칠 전에 눈이 많이 와가지고
여기 (천막이) 고장난 적 있는데 눈이 쌓여가지고
그래서 지금 고장날까봐 미리 치워놓고 있어요."

어제 낮에만 해도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봄꽃까지 개화한 동해안은
하루 사이 봄과 겨울의 모습이 교차했습니다.

[이아라 기자]
"어제까지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던
매화나무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기온도 하루 만에 20도 가까이 뚝 떨어지며
모두가 웅크린 하루였습니다.

함인화/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어제는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들고,
낮 동안 일사로 인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였지만,
오늘은 찬 성질의 북쪽 고기압이..."

내일 아침 강원 산간은 영하 10도,
동해안도 영하권을 보이며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 붙어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엘니뇨 현상으로 올해 유독 잦은 폭설로
열흘 만에 다시 하얗게 뒤덮인 강원 동해안은,

다음 주 중에도 또 적지 않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 김종윤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