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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공단 출범에 기관 이전 클러스터 '태백 장성동 제2청사 신호탄'

태백시,뉴스리포트
2024.02.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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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2-14
 
 
태백 지역의 여러 시설들을 운영할
시설관리공단이 다음 달 출범합니다.

태백시는 시설관리공단 뿐만 아니라
시설 사업소와 상하수도 사업소까지 장성동으로 모아 
제2청사 개념으로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태백시설관리공단에 맡기려던 공영주차장은
논란이 커지자 다시 민간이 운영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백시가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공원 묘원입니다.

하루 평균 2~3건의 화장과 연간 420여 건의
묘지 조성 업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6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데,
다음 달 중하순부터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을 맡습니다.

태백시 시설관리공단은 이외에도
국민체육센터와 자연휴양림, 탄탄파크,
오로라 파크 등 주요 편의 시설과 관광시설을 맡을 계획입니다.

김형호 기자
태백 시설관리공단 공채 채용에는
평균 경쟁률 5 대 1을 기록하며, 지역적으로도
신규 인력채용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시설관리공단은 60여 명 규모로 출범하는데,
논란이 됐던 공영주차장은 현행대로
민간 위탁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남궁증/태백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영 주차장은 현재 민간 위탁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시민 편익이나 경영수지 상에 낫다는
시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서..."

시설관리공단이 장성동 문화 플랫폼 건물로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는 가운데,

장성동으로 기관들이 이전해
행정기관 클러스터를 형성할 예정입니다.

박물관과 용연동굴 등을 관리하는
시설사업소와 상하수도사업소의 직원까지
장성동으로 사무실을 옮겨,
지역 내 행정기관 분산에 따른 균형발전은 물론
'태백시 제2청사' 역할도 기대됩니다.

용대웅/태백시 예산정책실장
"시설관리공단도 20명 이상 더 인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체적인 인원은 40~50명가량 되기 때문에 상경기 효과는 있을 것이고..."

한편, 태백시체육회가 운영했던
국민체육센터를 시설관리공단으로 넘기는 방안은,
지난해 태백시 직영 전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당장 시설관리공단 위탁 체제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