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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변수에 셈법 복잡해진 '강릉 선거구'

추천뉴스,강릉시,뉴스리포트
2024.02.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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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2-13
 
 
총선 시계가 6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현역 의원이 공천에 나서고
예비후보만 현재 7명에 달하는
강릉 선거구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세 규합에 나선 제3지대의 존재감이나
꾸준히 후보를 내온 진보 정당들의 영향력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21대 총선에서 강릉 선거구는 접전 끝에
권성동 현역 의원이 당선되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제22대 총선에서도
대형 변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
"여야 모두 이번 주부터 당내 경선 등
뜨거운 경쟁이 예고돼 있습니다."

경선에 참여한 출마 입지자들은
선거법이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당내 경선의 승기를 잡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준석/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
"주로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문자 발송과 호별 방문,
행사에서 축사가 가능한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의 제한된 행위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3명이 공천 경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지난달 의정보고회에서 출마 의사를 내비친
권성동 국회의원은 이번에는 5선에 도전합니다.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은 출마를 결심하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한근 전 강릉시장의 국민의힘 복당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당내 경선에 불이 붙었습니다.

윤미경/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신청자에 대한 심사용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17일에는 도내 21명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조사가 있을 예정이고요."

3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최종윤 예비후보가
경선 불참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은
양자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배선식 전 강릉지역위원장은 다문화·행정학
전문가로 글로벌 도시의 도약을 내비쳤습니다.

김중남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은
정치 권력의 교체·새로운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은 이미 마감이 됐고요.
단수 후보로 할 지 경선지역으로 발표할지에 대한
절차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제3지대 세력들이 '개혁신당'으로 통합해
몸집을 키우는 등 변수가 커진 가운데,

당적을 바꾼 이영랑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강원 대표 주자로 나섰습니다.

진보당 장지창 예비후보는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과 제3지대 확장, 선거구 획정까지
총선 시계가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후보들의 셈법 역시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