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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2배'...설 명절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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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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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2-07
주로 굴 등의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었을 때 걸리는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환자가 늘었는데요,

가족들이 모이는 설 명절,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구토와 설사,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장염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

다른 식중독 바이러스와는 달리,
추운 날씨에 특히 유행합니다.

지난달 강원도 내 노로바이러스
신고 환자 수는 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명보다
2.3배 늘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굴이나 조개 등
어패류를 먹었을 때,
그리고 이 바이러스가 있는
물을 마셨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분변이나 침을 통해서도
감염됩니다.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이틀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설 명절,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진/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감염력이 매우 강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증상을 느끼면) 옆에 있는 가족들과 떨어져서 혼자 격리하는 것이 좋고요,
음식(을 따로 먹고) 개인 물품은 따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은 되도록 익혀 먹는 게 좋고,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릴 때
뚜껑을 닫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두 사람 이상이
구토와 설사 등 장염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