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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태백산 눈축제' 오늘 개막‥거대 눈 조각 눈길

태백시
2024.01.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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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1-26
강원도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태백산 눈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열흘간
길이 40m의 청룡을 비롯한
초대형 눈 조각 작품이 전시되고,
눈꽃등반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도 열립니다.

김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해발 870미터의 태백산 당골광장 일대.

두 마리의 용이 지키고 있는
태백산 입구에 들어서자,
순백의 눈 세상이 펼쳐집니다.

갑진년의 주인공인 청룡과 태백산 단군은
40미터 길이 눈 조각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태백산 눈축제가 개막했습니다.


"태백산 눈축제의 주 무대인
이곳 당골광장에서는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눈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당골광장에는
'태백이 품은 세계'라는 주제로
눈 조각 작품 39점이 전시됐습니다.

전국 10개 대학생 팀의
눈 조각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조도현 / 관광객
"오페라하우스 이런 건축물을 눈으로 만들어서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해서 다음에 또 오고 싶고 좋은 추억을 남겨서 일기에도 쓸 거예요."

하얀 눈으로 덮인 태백산 설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김연옥/ 관광객
"정상까지 못 갔는데, 정상은 더 멋있을 거 같아요. 겨울 왕국 같았어요. 너무 좋아서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서울과 부산에서 태백역을 오가는
눈꽃 열차도 운행합니다.

내일은 설산에서 즐기는
'백패킹 캠핑 페스티벌'이,
모레는 '태백산 눈꽃등반대회'가 열립니다.

신옥화/ 태백시 부시장
"눈축제 기간을 작년보다 5일 더 연장해서 10일 동안 준비했습니다. 편안하게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겨울의 절정에서 즐기는 태백산 눈축제는
다음 달 초까지 계속되는데,
주말과 휴일에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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